“에너지 신산업으로 수요 급증… 희소금속 비축 전략 절실하다”
“에너지 신산업으로 수요 급증… 희소금속 비축 전략 절실하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0.10.07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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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저탄소 성장 기조·에너지전환 등으로 리튬 등 희소금속 수요 지속 증가
신정훈 의원 “신산업 맞춤형 핵심광종 선정·관리·수요 반영한 비축 전략 시급”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희소금속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신산업 맞춤형 핵심광종 선정, 관리 및 산업 수요를 반영한 원료광물 비축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정훈 의원(나주화순, 더불어민주당,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산업통상자원부로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희소금속 비축 현황은 광물자원공사가 크롬, 몰리브덴 등 10종 7만7895톤을, 조달청이 리튬, 코발트 등 9종 2만5344톤을 비축하고 있다.

신정훈 의원
신정훈 의원

4차 산업혁명과 저탄소 성장기조, 에너지전환 정책 등으로 리튬, 코발트 등 희소금속의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산업적 중요성이 높아지는 희소금속이 가격 불안정성은 높아지고 중국, 인도네시아 등 자원 부국의 수출 통제와 유통 규제는 강화될 전망이어서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미래 신산업 수요 광종의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2차전지에 들어가는 리튬, 니켈, 코발트 등은 물론 전기차 등에 들어가는 희토류 영구자석에 쓰이는 네오디뮴, 자동차 배기가스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한 촉매로 사용되는 백금, 팔라듐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배터리 수요 증가로 2차전지 원료인 리튬과 코발트의 소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2차전지에 쓰이는 리튬은 2017년 9만7300톤에서 2022년 24만5400톤, 2027년에는 무려 73만1400톤으로 연평균 증가율이 22.4%에 달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배터리에 들어가는 코발트도 2016년에는 수요가 5만7600톤에 불과했으나 오는 2026년에는 23만800톤에 달할 전망이다.

신정훈 의원은 “4차 산업 핵심원료 광물인 희소금속의 안정적인 비축량 확보 및 비축자산의 대여·방출로 우리 기업의 수급 위기에 철저히 대응해 나가야 한다”며 “주기적인 타당성 평가 및 신산업 수요 등을 분석해 신규 비축 대상을 발굴해야 하고 합리적인 비축 방안 마련 및 수급장애 시 대응계획을 세우는 등 구체적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원료 광물의 안정적 공급과 비축관리 효율화가 향후 대한민국 산업경쟁력과 미래 산업의 성장세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 분명한 만큼 정부가 총력을 다해 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미래  신산업  수요의  광종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광종

비축량

()

국내

생산량()

‘19 수입량

()

수입

의존도(%)

주요용도

네오디뮴

-

-

미량

거의 전량

· 희토류 영구자석

리튬()

585

kg

74,033

· 2차 전지, 세라믹, 유리 등

니켈()

4,485

-

3,376,844

· 스테인리스강, 2차전지 배터리 등

백금

-

-

4,667

· 배기가스 촉매, 내화유리 등

루테늄

-

-

미량

· 전기 접점, 합금재료 및 촉매 등

크롬()

71,025

-

570,208

· 스테인리스강, 내열강, 주물강 등

코발트()

126

-

17,328

· 2차 전지, 특수강 등

흑연

-

302

108,511

99% 이상

· 전극, 내화재료 및 원자로 감속재 등

-

5,244(광석)

950

거의 전량

· 귀금속, 산업용 재료(전지, 진공증착 등)

팔라듐

-

-

1,085

· 배기가스 촉매 등

몰리브덴()

2,912

-

44,491

· 특수강, 고장력강, 석유 촉매 등

니오븀()

1,040

-

7,744

· 특수강, 고장력강 등

바나듐()

989

-

6,762

· 특수강, 황산 제조용 촉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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