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6호기 송전선로 문제 따른 광역정전 발생하지 않는다"
"신고리 5·6호기 송전선로 문제 따른 광역정전 발생하지 않는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0.10.1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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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무효전력보상설비 설치… 안정도 분석결과 원안위도 확인"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 모습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 모습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오늘(13일) 본지 등을 통해 보도됐던 '신고리 5·6호기 가동 후 송전선로 2회선 고장시 '대규모 블랙아웃'' 기사와 관련, 한국수력원자력이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한수원은 설명자료를 통해 "한수원이 작성한 보고서는 신고리 5·6호기 준공 이후 송전선로에 미치는 영향 분석을 통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자 작성된 것"면서 "보고서에 따라 신고리 5·6호기 준공 이후에 송전선로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전력계통을 안정화시키는 무효전력보상설비가 설치되므로 광역정전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무효전력보상설비(STATCOM)는 전력계통 안정화를 목적으로 송전선로 고장시 선로전압의 급격한 저하를 방지하는 보호설비로 신충주, 신영주, 동해, 미금 등에 설치돼 있는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설비다.

한수원은 "한국전력은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발전소 건설이 계획되면 전력계통 안정도를 검토하고, 송전선로 추가건설 또는 무효전력보상설비 설치 등 전력계통 보강방안을 수립한다"면서 "한전은 신고리 5·6호기 준공에 대비해 전력계통 안정도 검토 단계에서 대규모 민원 발생이 예상되는 송전선로의 추가건설 대신에 총 4개소에 무효전력보상설비 설치를 결정했고, 한수원은 4개소 중 고리지역 해당 설비의 부지제공(임대)을 협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발전소 건설 및 운영상황을 반영한 한전의 전력계통 검토와 설비보강은 국가전력망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정상적인 절차이며, 한전의 설비보강을 전제하지 않고 광역정전을 가정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이어 "신고리 5·6호기 건설허가 심사질의·답변 과정에서 소외전력계통 구성 및 안정도 분석결과를 원안위에 제출했고,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확인했다"면서 "따라서 건설 허가 단계에서 이를 검토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타 매체의 '한수원이 울산 울주군 새울본부 내에 700억원을 들여 변전소 신설과 별도의 전원 확보를 추진 중'이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현재 설치된 변압기(2대, 1대당 4개원전 가능)로 신고리 원전 6개 호기(신고리 1~6호기)의 전력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변압기 용량이 작아 '신고리1~2호기까지 모두 발전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단, 변압기의 용량은 현재로도 충분하지만, 변압기 1대가 정비 등의 사유로 운전되지 않을 경우 전력 공급용량 확보와 공급원 다변화를 통한 발전정지 예방과 발전소 경제성 향상을 위해 변전소 신설을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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