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기평 “임춘택 원장 강연·자문활동 합당하다”
에기평 “임춘택 원장 강연·자문활동 합당하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0.10.14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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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강의 횟수 제한은 해당 기관 판단 사항… 적법 절차 따라 활동
‘에너지전환’ 발표 자료 최신 동향·데이터 반영해 업데이트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임춘택 원장의 부당한 강연·자문활동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울산 동구)은 지난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임춘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장이 2018년 6월 부임 후 부터 지난 9월까지 강연활동 32회를 통해 1260만원, 자문활동 39회에 걸쳐 1320만원 등 총 71회의 강연과 자문활동으로 2580만원의 강연료와 자문료를 챙겼다고 주장했다. 이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정한 월 3회, 6시간을 8회나 초과했다고 밝혔다.

또 외부강연에서 '글로벌 에너지전환과 대한민국의 선택'이라는 자료를 수십 번 재활용해 총 32회 강연 중 20회 강연에서 총 수입의 절반 이상인 770만원의 강연료를 받았으며 해당 자료는 2년이 지난 7월 포항테크노파크 강연에서도 그대로 활용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에기평은 임 원장이 자문활동을 통해 수령한 금액은 835만원이고 외부강연과 자문활동을 통해 수령한 총 금액은 총 2095만원이라고 밝혔다.

에기평은 “국민권익위에서 권고한 외부강의 등의 횟수 제한 여부 관련해 과기정통부에서 국민권익위에 유권 해석을 요청한 결과 ‘외부강의 등의 횟수 상한 제한’ 도입 여부는 기관에서 판단해 반영할 사안으로 회신이 왔다”며 “즉, 월 3회 6시간 제한의 규제는 기관마다 다르며 에기평은 정책홍보차원에서 이런 제한이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임 원장은 현 소속기관의 복무규정과 행동강령에 따라 외부 강연과 자문 활동에 참여했기 때문에 적법한 절차에 따라 에너지 정책 홍보와 발전을 위해 노력한 활동을 부정한 활동을 한 것처럼 말한 것은 유감이라고 주장했다.

에기평은 외부강연에서 '글로벌 에너지전환과 대한민국의 선택'이라는 자료를 수십 번 재활용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에너지전환’ 정책 홍보 차원에서 동일한 제목으로 강연을 진행했고 종종 발표 자료를 최신 동향과 데이터를 반영, 업데이트했기 때문에 똑같은 자료를 수 십번 재활용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권명호 의원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자문활동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는 정부부처 산하 기관장들은 다양한 정부 내외의 정책 활동을 수행하는데 그 활동의 일환으로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에 참석해 에너지뉴딜 정책 추진과 도입 등을 위한 활동에 참여한 것이며 정당한 업무수행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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