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용권 부사장/ ㈜대연…40년간 가스분야 한길
[인터뷰] 이용권 부사장/ ㈜대연…40년간 가스분야 한길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20.11.27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스안전 향상 공로 ‘대통령표창’…최고 수준제품 공급다짐
국내 최초 ‘가스용전기융착폴리에틸렌이음관’ 국산화 성공
수입대체 및 해외 30여 개국 수출…일자리 600개 창출 기여
대통령 표창을 받은이용권 대연 부사장(오른쪽)이 박진규 산업자원부 차관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이용권 ㈜대연 부사장이 제27회 대한민국가스안전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용권 부사장은 확고한 국가관과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40여 년간 오직 가스 분야 한길을 걸어왔다. 가스용품 개발을 통해 가스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가스 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경력을 통해 가스 안전 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그는 폴리에틸렌이음관 제조 전문기업으로 중소기업인  ㈜대연에 재직하면서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가스용전기융착폴리에틸렌이음관’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국산화에 성공한 제품을 전국 도시가스사 및 가스시공업체에 보급해 안정적인 가스공급을 가능케 한 것은 물론 이에 따른 수입대체 효과도 거뒀다. 대연이 개발한 ‘가스용전기융착폴리에틸렌이음관’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인정을 받아 미국 외 30여 개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10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이용권 (주)대연 부사장을 만나 가스안전을 위한 활동내역 및 수상 소감 등에 대해 들어봤다.

“국내 가스산업 발전과 가스 안전 향상에 기여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주)대연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한 안전관리와 품질관리를 통해 최고 수준의 명품을 공급해 나갈 것이다”

이용권 부사장은 제27회 대한민국가스안전대상 대통령 표창 수상 소감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주)대연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가스용PE(폴리에틸렌)이음관(가스용/수도용), PE볼밸브, 전기융착폴리에틸렌이음관(E/F) 등 600여 종의 제품을 생산해 도시가스사 및 가스시공업체에 보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연은 국내 최초로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가스용전기융착폴리에틸렌이음관’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제품의 선진화로 국산화 개발에 성공해 수입대체효과와 전국 도시가스사 및 가스시공업체에 보급하고 있다.

그는 “국내 보급은 물론 해외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해 미국 전 지역(뉴욕가스 등)에 150종의 전기융착폴리에틸렌이음관과 PE볼밸브 등을 수출하며 중국·일본·호주·러시아·인도네시아 등 30여 개국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2014년 12월 1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을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제품 국산화에 따른 수입대체효과로 최근 5년간 총 수출금액 325억6500만원을 달성했다”며 “해외시장에 수출을 확대하면서 자연스럽게 생산 현장직원도 600여 명을 채용하는 등 일자리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대연은 PE이음관, PE볼밸브 등의 주요 제품에 대한 무결점시스템도 정립해 품질 수준을 향상시키고 특허, 실용신안, 의장등록 등 55건을 출원하는데도 기여 했다.

이용권 부사장은 가스기술기준위원회 위원 등 각종 위원회 활동을 통한 가스법령의 제도개선 및 가스 안전 확보에도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제4기 가스기술기준위원회 위원이기도 이 부사장은 가스기술기준위원회 위원은 물론 가스안전기술심의위원회 위원,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가스보일러 사고 예방을 위한 실무위원, 가스안전기기 개발보급위원, 성능인준기준기술위원, 공사 ISO운영위원, 도시가스포럼위원, 가스안전중장기 기본계획 자문위원(서울대), 가스학회(건축물 가스배관 설치기준 공동연구)자문위원 등 다양한 위원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의 이러한 다양한 위원회 활동이 가스법령 제도개선과 가스산업발전 및 공공의 가스안전 확보에 큰 기여를 했다는 전언이다.

실제로 그는 가스기술기준위원회 위원으로 고압가스제조・충전분야, 일반도시가스충전사업 및 사용분야, 가스용품분야의 코드개정에 참여해 가스 안전 향상에 기여했고,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보일러 사고 예방을 위한 실무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시공품질향상을 위해 10년간 2만5000여 회의 공문을 가스시설시공업계에 발송해 홍보하는 등 가스시공 품질향상에도 일조했다.  

또한 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 인천지역본부, 부산지역본부의 가스시공실무 강사로 선임돼 5년간 약 1500여 명의 가스시설시공자를 대상으로 부실시공 방지와 완벽한 시공을 위한 강의를 진행하면서  가스시설시공자의 실력 및 시공 품질 향상에 기여했다.

 성능확인 규정이 없던 PE융착기 성능확인 기준 제정에도 큰 역할을 했다. 

이 부사장은 “성능확인 규정이 없어 가스누출 위험은 물론 가스시공자, PE제품제조자, PE융착기 제조사와의 분쟁이 지속됐던 PE융착기에 대한 성능확인 기준을 산업부에 제정해줄 것도 건의해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5년간 1만205대의 PE융착기 성능확인을 실시하는 등 가스사고 예방과 시공품질향상에 기여했다.

그는 2005년부터 현장 부실시공 방지를 가스시설시공업계 시공실명제를 도입해 시공관리자의 책임의식을 높임으로서 가스사고 예방에도 공헌했다.

또한 기계설비면허를 소지한 자만이 가스시설시공업을 등록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던 것을 전문건설업인 가스시설시공업을 별도로 등록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데 노력했고, 고압가스배관의 설치·변경공사 업무를 가스시설시공업자만이 시공토록 제도화하는데도 기여했다.

이외에도 이 부사장은 가스보일러 사고 예방 및 시공품질 향상을 위한 홍보, 가스관련법령과 질의회신 등의 무료배포와 홍보를 통한 시공품질향상, 사업자의 과다제출서류를 산업부에 건의해 12건으로 축소 조정함으로서 가스기공업계의 경영환경개선에도 공헌했다.

이 부사장은 부천시 고강동 대한와사 LPG충전소 가스누출사고 사전예방에도 기여했고, LPG 20kg 용기 위조각인을 경찰에 고발해 가스사고를 예방했다. 또한 부천시 욱일아파트 가스누출사고가 발생했을때는 긴급조치에 나서 사고를 예방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이용권 부사장은 “지난 40여년간 가스시공 및 가스안 현장에서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 왔을 뿐인데 이처럼 명예로운 상을 받게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욱 더 가스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며, 제도개선을 통한 가스안전 및 사고 예방에 적극 나서 한국의 가스안전 수준이 세계 최고로 도약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