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해양환경공단 - 바다를 깨끗하게 하는 사람들
[기획] 해양환경공단 - 바다를 깨끗하게 하는 사람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0.12.04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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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가치 실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한다
사회공헌 '4대 핵심테마' 선정… 상생협력 역점 추진
지역사회 일원, 코로나19 위기 극복 활동도 적극 진행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겨지는 시대다.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창출은 현 정부의 국정과제에도 포함돼 있으며, 인권·안전·환경 및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기관들의 다양한 노력이 전개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상생협력을 위한 공공기관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국내 유일의 해양환경 전문기관인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박승기) 역시 사회공헌 비전인 ‘온 국민이 체감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 선도기관’ 달성에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
해양환경공단은 현재 ‘바다 건강海, 지역 든든海, 미래 성장海, 국민 감동海’의 4대 핵심테마를 선정하고, 전담조직인 사회공헌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해양환경공단이 펼치고 있는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지면에 담았다.

바다 건강海

해양환경공단 사회공헌 4대 핵심테마 중 첫 번째 테마는 ‘바다 건강海’다. 깨끗한 해양환경을 조성하여 건강한 해양가치를 보전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바다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해양보전 및 해양방제 등 공단이 시행하는 주요사업과 연계하여 시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을 뜻한다.

해양플라스틱 문제는 몇 년 전부터 환경문제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플라스틱 사용 증가로 인해 해마다 늘어나는 해양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함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바다를 이용하는 국민의 인식증진이 선행돼야 한다. 공단은 이를 위해 초·중·고등학생, 선박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바다의 소중함을 알리는 해양환경 교육 및 방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소속기관이 위치한 14개 지역을 중심으로 매월 1회 지방자치단체·시민단체 및 어촌계 주민 등과 합동으로 연안정화활동을 추진, 올해 9월 기준 약 300여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이와 함께 2019년부터 민간-공공부문 협력을 강화하여 해양쓰레기의 수거·처리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재활용(업사이클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거한 해안쓰레기를 재활용 원료로 가공해 장바구니 등으로 재탄생 시키는 자원순환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이와 관련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해양환경 관리와 관련한 민간 역량 강화를 위해 ‘바다가꾸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제주지역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주민과 기업, 기관 간 협업하에 다양한 사업을 직접 구상하고 추진하도록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반려해변 제도(바다건강해)
반려해변 제도(바다건강해)

지역 든든海

두 번째 테마인 ‘지역 든든海’는 지역사회 구성원인 공단이 지역 협력사업 발굴, 소상공인 지원, 공단 보유자산 공유를 통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펼치고 있는 활동이다.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의 경기침체를 회복하고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데 전 임직원이 힘을 모으고 있다.

전통시장 이용 촉진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구매 활용, 급격한 소비위축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어촌 및 양식 수산업계 회복을 위한 정부주도 '양식수산물 소비촉진 캠페인' 동참,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등 내수증진을 위한 정부 및 지자체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관내 전통시장인 석촌시장과 '1기관-1전통시장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본사 구내식당 식자재를 정기적으로 구입하여 안정적인 수입원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공단은 사회적기업 성장기반 및 판로구축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송파구청과 송파사회적경제지원센터,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서울운영사무국인 신나는 조합 등 전문기관과 함께 사회적기업 성장지원 네트워크 협의체를 구축하고, 사회적기업 생산물품의 직접구매 는 물론, 공단 보유 인프라 무상제공, 공공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한 신규 판로구축 등에 힘쓰고 있다.

사회적기업의 판로구축 및 판매촉진을 위하해 10월23일 송파구청에서 주관하는 ‘사회적경제 장터’에 참여, ‘바다가꾸기 프로젝트’ 홍보활동과 함께 ‘친환경 화분’을 장터 이용고객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신나는조합과 연계, 공공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한 5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2020년 사회적기업 온라인 구매박람회'를 개최하며 사회적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청년 구직난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공단 유휴 사무공간을 청년층으로 구성된 비영리단체 ‘송파 사회적기업 협의회’에서 추진 중인 공공사업에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장터 참여(지역든든해)
사회적기업장터 참여(지역든든해)

미래 성장海

세 번째 테마 ‘미래 성장海’는 미래 해양인재 양성과 연계되어 있으며 진로체험 교육 및 저소득층 우수학생에게 장학금 기탁, 청년창업 및 일자리 지원과 관련된 사회공헌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공단은 국민 눈높이에 맞춘 해양환경 교육 확대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해양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부산시 및 교육청, 지역대학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 플랫폼을 통해 다채로운 해양환경 프로그램을 개발중에 있다.

아울러 공단은 지자체 진로교육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초·중·고등학생 대상 해양환경 교육을 지속 실시하고, 찾아가는 해양환경 이동교실을 활성화하는 등 해양환경에 대한 대국민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2019년 교육부 및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교육기부 우수기관, 진로체험기관에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2015년부터는 노사공동 사회공헌기금인 ‘사랑海천사기금’을 활용, 부산·인천지역 해사고등학교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해양환경 이동교실(미래성장해)
해양환경 이동교실(미래성장해)

국민 감동海

마지막 테마는 ‘국민 감동海’다.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국민과 상생·협력기반을 조성, 균형 있는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자 박승기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를 반납했고, 이를 통해 마련한 3200만원의 모금액은 송파구 관내 초·중·고·대학생 자녀를 둔 저소득층 가정 100여 가구에 장학금으로 전달하는 등 경영진이 솔선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노사공동 사회공헌기금인 ‘사랑海 천사기금’을 활용, 본사 및 14개 소속기관에서 명절에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800만원을 기부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 피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저소득층 자가 격리자를 위한 대한적십자사의 긴급구호활동에 동참, 1000만원을 후원했으며, 보호시설 방문제한 등 외부활동에 제약을 받는 중증장애인을 위한 ‘바다드림 그림대회’를 비대면 실내 공모전 방식으로 실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중증장애인 그림 공모전 우수작(국민감동해)
중증장애인 그림 공모전 우수작(국민감동해)

갈수록 중요해지는 공공기관 역할

공단은 이와 같은 핵심사업과 연계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공로를 인정받아 3년 연속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정부포상을 수상했으며,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주관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올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려움에 처한 분들의 위기 극복 지원을 위한 공공기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동반성장과 상생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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