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정부와의 원자력 파트너쉽 강화 필요하다"
"바이든 정부와의 원자력 파트너쉽 강화 필요하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0.12.1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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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메카니즘 중시… 원자력 역할 부각될 것"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미국 바이든 정부의 외교정책 기조와 기후변화 관련 공약을 감안할 때 원자력 정책과 관련, 한미 원자력 파트너쉽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조언이 나왔다.

11일 (사)한국원자력안전아카데미(이사장 이헌규)가 온라인으로 진행한 '제58차 원자력원로포럼'에서 이상현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발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은 “바이든 당선인은 2050년 탄소 중립 달성 목표를 이행하기 위해 친환경정책을 추진하고, 탄소제로 원자력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이면서 엄격한 안전제일주의 태도를 견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특히 지속가능한 미래형 SMR, 첨단원자로, micro reactor 개발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바이든 정부는 미국 우선 주의보다는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동맹국과의 협력차원에서 한국과 미국은 원자력 5개 분야, 즉 ▲원전 안전 ▲해체·제염 ▲사용후핵연료 ▲첨단 원전 ▲원전 수출 협력에서 협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국제 원전시장 변화를 배경으로 중국, 러시아 등 강력한 경쟁자들을 상대로 한미 원자력 파트너쉽 강화가 필수적이며 한미간 협의 매커니즘으로서 고위급협의회를 활성화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광석 한국원자력연구원 한사우디공동연구센터장은 “그동안 한국과 미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해왔으며, 원자력 분야에서는 사용후핵연료 관리 방안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원자력 동맹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적극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지영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바이든 정부는 기후변화 메카니즘을 중시하기 때문에 원자력의 역할이 부각될 것이며 우리나라도 친환경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서라도 기저 전원으로 원자력이 필요하다”면서 “지속적으로 기술개발을 해야 하며, 현재 한미 원자력 협력이 중요한 시점으로 국제적 비핵화산에도 노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발표했다.

장현승 한국수력원자력 원전수출처 부장은 “한미 협력을 강화 차원에서 대형원전 뿐만 아니라 SMR, Micro reactor 분야에서도 협력 강화가 필요하며, 세계 원전 시장 진출을 위해 한미 원자력 협력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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