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신축년이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세계적인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에너지·자원 확보를 위해 묵묵히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새해에는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금 우리 앞에는 에너지전환이라는 거대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과거 나무에서 석탄으로, 석탄에서 석유로의 전환처럼 화석연료에서 탄소배출이 없는 에너지전환도 사회 전반적으로 큰 변화를 이끌어낼 것입니다.
에너지전환은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는 대장정이 될 것입니다. 수십 년의 전환기간 동안 석유는 계속 주요 에너지원으로서 상당 기간 그 수요를 유지할 것이고, 천연가스는 에너지전환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하는 연료로서 향후 10년 간 수요가 오히려 확대될 것입니다.
더불어 에너지전환의 핵심에는 에너지를 전환하는 배터리가 필수적인데 배터리의 대량 생산을 위해 리튬, 코발트, 니켈, 구리 등 원료광물의 수요가 획기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글로벌 에너지·자원의 수요 확대는 에너지 빈국임에도 불구하고 다소비국인 우리나라에 있어 중요한 이슈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에너지전환의 성공을 위해 적극적인 자원개발이 절실한 이유입니다.
하지만 현재의 자원개발은 최근 몇 년간의 투자 축소로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적극적 투자 기조로의 전환을 위해 하루 빨리 위축된 심리를 회복시킬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축소된 지원제도의 복원, 기술 개발 및 인재 육성 등 지원 제도의 적극적인 확대가 절실합니다. 올해도 이러한 내용에 대해 언론의 적극적인 관심과 보도를 부탁드리며 다시 한 번 2021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