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수소투자기업’ 밀착지원을 위한 수소혁신 데스크가 본격 출범했다. 산학연 전문가를 풀로 구성돼 있는‘수소혁신 데스크’는 현장방문 및 전문가 파견 등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상시 수렴해 규제개혁, 표준·인증 등 제도 마련과 지자체 인허가 협의 지원 등도 수행한다. 전문가가 직접 나서 경영전략, 컨설팅 등도 지원하고, 투자 프로젝트 지원 전담팀도 구성해 최초 기획부터 완료까지의 전 과정을 신속・밀착 지원한다.
수소경제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민간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한 상황에서 이번 수소혁신데스크 출범은 시의적절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수소혁신데스크’ 출범을 계기로 기업들의 안정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이는 수소 시장 확대와 추가 투자의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43조원이라는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SK와 현대차, 포스코 등 기업들의 주요 프로젝트가 구체적인 성과물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앞서 SK와 현대차, 포스코 등은 수소를 생산하고 유통·활용하는 이른바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최근 43조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수소혁신데스크는 이 같은 민간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게 된다.
수소전문기업 육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기술지원, 판로개척 등의 프로그램도 만들어 체계적인 운영·관리에도 나선다. 수소전문기업은 2030년 500개, 2040년 1000개 육성이 목표다.
이에 따른 미래 먹거리 조성과 일자리 창출은 불문가지다. 수소산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2040년까지 43조 원의 부가가치와 42만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전망되고 있다.
물론 수소혁신데스크가 출범했다고 해서 기대했던 목표가 달성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비싼 가격과 충전소 인프라 부족 등 아직 갈 길은 멀고, 해결 과제도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소혁신데스크를 통해 사업에 참여한 기업의 현 목소리를 반영하면서 하나씩 풀어가다 보면 멀게만 느껴졌던 목표는 바로 눈앞에 바로 와 있을 것이다.
수소혁신데스크가 세계 어느 나라도 가보지 않은 수소경제 사회를 우리나라가 선도할 수 있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