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6일 국제유가는 미국, 중국 경제지표 개선, 영국의 봉쇄조치 일부 완화, 올해 미국 원유 생산 감소폭 증가 추정, 이란 원유 수출 회복 시기 지연, 미 원유 재고 감소 추정 등으로 상승했고 코로나19 확산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브렌트는 전일대비 배럴당 0.59 달러 오른 62.74 달러, WTI는 0.68 달러 상승한 59.33 달러, 두바이는 0.57 달러 하락한 61.34 달러에 마감됐다.
민간기구가 발표한 미국, 중국의 3월 서비스부문 PMI(구매관리자지수)가 전월 대비 상승하며 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 서비스업 PMI는 전월 대비 8.4P 상승한 63.7을 기록,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중국 서비스업 PMI도 전월 대비 2.8P 상승한 54.3을 기록했다.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는 4월 12일부터 미용실 등 소매 영업시설의 영업 제한을 해제하는 등의 단계적 봉쇄 완화 조치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에너지정보청은 올해 미국 원유 생산이 전년 대비 27만b/d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발표된 감소폭(16만b/d)보다 높은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란과 미국 핵 협상이 쉽게 타결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란 석유수출은 2022년 여름까지 정상화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에 의하면 지난주 미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26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인도의 일자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었고 로이터는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하루 사망자 수의 1/4이 브라질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