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천용 / 한국전력공사 북부산전력지사 인턴
한국전력공사는 반기마다 취업준비생들이 실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체험형 인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나는 2021년 상반기 체험형 인턴에 지원하여 부산·울산본부 북부산전력지사에서 인턴직원으로 근무하게 되었다.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나와 마찬가지로 취준생 모두가 힘든 시기의 연속이었다. 좁아진 취업문으로 취업하기는 어려워졌고, 정규직 일자리를 구하기는 더욱 힘든 실정이었다. 몇 번의 도전 끝에 나는 한전 인턴직원으로 근무하게 되었다.
나는 공대를 졸업하여 기술직으로 취업을 희망하고 있어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실무경험을 쌓고 취업준비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인턴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내 바람대로 한전은 인턴에게 의무적으로 e-러닝(동영상 학습 강의) 교육을 진행하여 3개월 동안 최대한 많은 실무 지식을 쌓을 수 있게 해주었으며, 변전소를 직접 방문하여 학부 시절 접하지 못했던 전력설비를 직접 눈으로 보고 설비 유지보수 업무를 체험해 봄으로써, 전기 기술직에 꼭 필요했던 전문지식과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또한 한전은 인턴에게 취업준비를 위해 타 회사 시험 응시 일에 휴가를 부여해 주는 등 취업준비를 위해 많은 도움을 주었다.
한전에 근무하면서 많은 것을 새로 알게 되었지만, 그중에 독자 여러분이 알고 있으면 유익한 한전이 추진 중인 복지사업 한 가지를 소개해드리고 싶다. 한국전력공사는 현재 지역사회를 위한 복지사업으로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전기요금 복지할인 가구(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출산 가구 등)를 대상으로 고효율 가전 구매비용의 10%를 지원(가구당 30만원 한도)하고 있다. 해당되는 분들은 한전 사이버 지점 사이트에서 신청하여 혜택을 받으시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듯하다.
한국전력공사의 업무를 직접 경험했던 약 3개월간의 인턴 경험은 제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처음으로 사회생활을 접한 것이라 힘든 점도 있었지만 북부산전력지사 직원들과 함께 우리나라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이라는 막중한 업무를 수행하였다는 것과 실무지식 향상이라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이 자리를 빌려 부족했던 제가 회사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던 북부산전력지사 직원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또한 인턴생활을 주저하고 있는 많은 취준생이 실무경험과 취업준비를 할 수 있는 한전 인턴에 도전해보기를 권하며 나처럼 인턴 생활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경험의 장이 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