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봉규 위원장 / 세계가스총회(WGC2022) 조직위원회
[인터뷰] 박봉규 위원장 / 세계가스총회(WGC2022) 조직위원회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21.05.24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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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세계가스총회(WGC2022), 코로나극복 성공사례 만들터”
"업계 최고의 메이저 행사…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 제공한다"
"우수한 K방역 능력 활용…국내기업 해외진출 기회 마련할 것"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세계가스총회(World Gas Conference; WGC 2022)가 내년 5월 대구에서 개최된다. WGC 2022는 전 세계 90여개국 에너지 장관, 글로벌 에너지기업 CEO, 비영리기구(NGO) 대표, 에너지 전문가 등 1만2000여명이 참석하는 가스 산업계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국제행사다. 당초 올해 5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내년 6월로 연기됐다. 내년 총회에서는 ‘천연가스를 기반으로 하는 지속가능한 미래(A Sustainable Future - Powered by Gas)’를 주제로 현재 세계 경제의 핵심 동력원인 천연가스는 물론 수소, 재생에너지 등 새로운 에너지원의 역할도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WGC 2022는 코로나19 극복 이후 최초의 대규모 국제행사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 가스총회의 모든 준비를 총괄하고 있는 박봉규 WGC2022 조직위원원장은 “성공적 행사 개최를 위해 정부에서도 강력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다짐했다. 실제로 김부겸 국무총리가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회 명예위원장직 추대를 수락하고 지난 23일 개시된 등록에서 1호 등록자로 등재했다. 국무총리의 명예위원장 추대 수락은 WGC2022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지원을 나타내는 것으로 평가된다. "WGC 2022가 에너지 관련 첫 대규모 대면 행사이자 코로나 19를 극복한 성공 사례로서 좋은 본보기로 남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하는 박 위원장. 그는 “비즈니스 미팅을 통한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기회 제공은 물론 우리의 우수한 K방역 능력을 충분히 활용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봉규 위원장으로부터 총회 개최 준비 상황 등에 대해 들어봤다.

  
■ 국가 에너지산업 경쟁력 제고 등 긍정적 효과 기대 

“세계가스총회(WGC 2022)세계 경제의 핵심 동력원인 가스 관련 다양한 주제는 물론 코로나19 이후 에너지 업계의 대응을 포함한 천연가스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수소, 재생에너지 등 새로이 주목받고 있는 에너지원의 역할과 함께 탄소 중립, 기후변화 등 글로벌 에너지산업 변화에 대해 비중 있게 논의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

박봉규 WGC2022 조직위원장은 한국의 WGC2022 개최 의미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WGC 2022는 LNG 대량수요처인 우리나라에 에너지와 관련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국제교류 강화,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 에너지 메이저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기회 창출, 국가 에너지산업 경쟁력 제고 등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봉규 위원장은 “행사가 대구에서 개최되는 만큼 관광, 숙박, 수송, MICE 산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경제적 효과 또한 부수적으로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업계 최고의 메이저 행사로서 참가자 만족도를 제고하고,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 등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또 “세계가스총회는 9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세계 최대 국제가스 컨퍼런스 및 전시회로서 우리나라는 세 번의 도전 끝에 지난 2014년 어렵게 유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일본, 말레이시아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세 번째이자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가스관련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라는 설명이다. 박 위원장은 “WGC2022조직위원회는 전차대회의 전통을 존중하고 계승하며 일부 차별화를 통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행사를 선보이려고 한다”고 밝혔다. 

■참가자 안전확보…체계적 방역시스템 구축 

“코로나19로 인해 참가자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만큼 WGC2022에 적용할 체계적인 방역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EXCO와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현재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 및 국내 집단면역이 올해 하반기까지 어려워진 상황에서의 행사가 가능하겠냐는 일부의 우려에 대해 “코로나19가 전세계를 휩쓸면서 WGC와 같은 대규모 행사 개최에 대한 불확실성이 공존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그간 WGC2022 조직위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대응 방안을 주최측 IGU, 개최도시 대구광역시, 호스트 파트너 한국가스공사 등과 충분한 검토를 거쳐 지난해 11월 IGU총회 의결을 통해 2022년 5월로 WGC의 1년 연기를 확정했다”며 “행사 연기 확정 후 조직위는 행사 준비를 위한 사업계획 및 예산을 일정에 맞게 조정해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백신보급에 따라 팬데믹 상황이 점차 개선되고 있고 우리나라도 백신 물량 확보와 함께 집단면역이 가능해질 것이란 희망도 커지고 있다”며 “조직위는 WGC2022가 정상적으로 개최된다는 자세로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진정세로 접어들고 여행 제한이 완화되면 WGC2022에 대한 참가 수요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박 위원장은 기대하며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WGC2022는 오는 2022년 에너지 관련 첫 대규모 대면 행사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으며 코로나19를 극복한 성공 사례로서 좋은 본보기로 남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등록은 코로나19라는 돌발변수로 인해 행사가 1년 연기됨에 등록도 정확히 행사 개최 1년전인 올해 5월 23일에 시작됐다“며 ”등록 개시를 위해 조직위는 물론 관계 협력사들이 노력한 결과 WGC2022 행사 등록을 정상적으로 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등록 개시 이후 조직위에서는 등록자수 증대를 위해 온·오프라인 홍보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아울러 행사의 내용이 중요한 만큼 에너지산업 환경변화에 맞추어 수소 및 신재생에너지 등 시의적절한 주제와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해 행사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고, 관련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연사로 모시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복안이다.  

■ 교통, 숙박, 전시장 등 인프라 철저한 준비 

박 위원장은 “WGC는 참가자의 위상만큼이나 기대치가 매우 높은 행사로 개최국 입장에서는 참가자들의 기대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고 강조하면서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행사의 성공을 위해서는 전시장, 숙박, 교통 등 하드웨어적인 인프라가 잘 준비돼야 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정부, 지자체, 관련 업계와의 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인프라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위원장은 “EXCO의 경우 부족한 전시장 면적을 확충하기 위해 지난 4월 2관을 개관해 전시 가능 면적을 2배로 확대했다”며 “숙박의 경우에도 대구광역시 WGC지원단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참가자들에게 숙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앞으로도 조직위원회에서는 참가자들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하여 관계기관과 협의해 성공적 행사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박 위원장은 강조했다. 

■연사 초빙… 행사 성공 여부 결정짓는 핵심요소 

 ”조직위는 국내외 모든 인력풀을 활용해 영향력 있는 연사들을 초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는 박 위원장. 연사는 행사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요소라는 판단에서다. 

그는 “코로나19라는 돌발변수로 인해 행사가 1년 연기됨으로써 현재 일부 연사들이 참여 여부를 확정하지 못했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미 셰니에르, 가즈프롬, 노바텍, 페트로나스, 카타르페트롤리엄, 텔루리안, IEA 등의 대표가 발표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앞으로도 주요 정책 입안자와 에너지 메이저 기업 대표들을 연사로 모실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전세계 90여개국의 IGU 회원사, 협단체 인사, 분과위원회 위원 등 WGC만이 보유한 연사들의 전문적인 지식과 풍부한 식견이 행사에 담길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WGC22 행사 성공적 개최 준비 착착 

“정부, 지자체, 업계가 WGC22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덕분에 행사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감사하다” 

박 위원장은 “WGC(세계가스총회)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행사를 준비하는 조직위뿐만 아니라 주최자인 국제가스연맹과 정부, 대구시의 협조가 필수”라면서 이같이 피력했다. 

그는 “WGC(세계가스총회)는 WEC(세계에너지총회), WPC(세계석유회의)와 함께 세계 3대 에너지 행사로 알려져 있고 가스업계의 올림픽이라고도 불리는 국제적으로 위상이 매우 높은 행사”라면서 “무엇보다 정부에서는 국무총리가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회 명예위원장직과 지난 5월 23일 개시된 등록에서 1호 등록자 등재를 수락하는 등 성공적 행사 개최를 위한 강력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대구시와 호스트파트너인 한국가스공사에서도 ‘WGC 지원단’을 조직해 행사 준비에 대한 세심한 조력을 다 하고 있다”며 “조직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위축되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국내 가스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만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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