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이란산 원유 시장에 공급돼도 코로나 백신 보급 따른 석유수요 회복세”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선진국을 중심으로 석유 수요가 회복되며 4분기에 브렌트 기준 국제유가가 배럴당 80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24일 국제유가는 이란 핵 협상 타결 기대감 약화, 하반기 석유수요 회복 기대감 고조, 미 달러화 가치 하락 등으로 상승했다. 브렌트는 전일대비 배럴당 2.02 달러 오른 68.46 달러, WTI는 2.47 달러 올라간 66.05 달러, 두바이는 3.01 달러 상승한 66.26 달러에 마감됐다.
이란 핵 합의 복원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이 대두됐다. 지난 23일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란이 아직 핵 합의의 이행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언급하며 지난 주 서방 국가들이 이란에 대한 제재 해제를 약속했다는 이란 대통령의 발언과 반대되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이란 핵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지난주보다 크게 약화 됐다고 평가했다.
이란 핵 협상이 타결돼 이란산 원유가 시장에 공급돼도 코로나 백신 보급 확대에 따른 석유수요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이란산 원유가 시장에 공급돼도 선진국을 중심으로 석유 수요가 회복되며 4분기에 브렌트 기준 국제유가가 배럴당 80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19% 하락한 89.8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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