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탄소중립 핵심 ‘CCUS 기술’ 본격 개발한다”
“SK E&S, 탄소중립 핵심 ‘CCUS 기술’ 본격 개발한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1.06.16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너지기술연구원·씨이텍과 ‘CO₂ 포집기술 고도화 연구개발’ 업무협약 체결
LNG발전·수소 생산 과정에 CO₂ 포집기술 접목… 온실가스 감축 실질적 기여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이광순 씨이텍 대표이사(왼쪽부터)가 협약츨 체결하고 있다.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이광순 씨이텍 대표이사(왼쪽부터)가 협약츨 체결하고 있다.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SK E&S가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기술인 CO₂ 포집기술 연구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K E&S는 16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에너지기술연구원, 씨이텍과 함께 ‘CO₂ 포집기술 고도화 및 실증·상용화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 E&S는 대규모 수소 생산과 LNG 발전에 최적화된 CO₂ 포집기술 개발 및 실증·상용화를 위한 연구를 적극 지원하기로 하고 효율적 연구개발 수행을 위해 향후 에기연, 씨이텍과 실무협의체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SK E&S는 향후 탄소중립 실현에 핵심이 될 CO₂ 포집기술 고도화를 위한 파트너를 물색해왔다. 에기연은 CO₂ 포집기술을 포함한 에너지 관련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고, 이미 관련 특허를 보유한 씨이텍은 국내 최고의 CO₂ 포집기술 전문 기업이다.

국내에서는 석탄화력 발전을 중심으로 실증 단계까지 진행됐으나 아직 상용화는 되지 못한 상태다. 이에 SK E&S는 에기연, 국내 중소·벤처기업과 함께 CCS 기술의 국산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SK E&S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CO₂ 대량 포집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습식방식의 기술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LNG발전과 수소 생산에 최적화된 CO₂ 포집기술 개발은 물론 다양한 산업 분야에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추형욱 SK E&S 사장은 “CCUS는 에너지산업의 ESG 경영을 위한 핵심기술로 이 분야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에기연, 씨이텍과 탄소 포집기술 고도화 연구개발을 함께 추진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SK E&S는 CCUS 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노력을 지속해 에너지 분야의 탄소중립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남 에기연 원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선 CCUS, 특히 CO₂ 포집기술의 경제성 확보가 핵심”이라며 “이번 협약이 LNG 발전과 수소생산에 최적화된 CO₂ 포집기술을 고도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CO₂ 포집은 한국의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은 물론 전 지구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핵심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LNG발전은 재생에너지의 가동률이 떨어질 때 전력계통에 바로 편입해 전기를 생산, 이를 보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문제는 LNG 발전이 다른 화석연료 대비 상대적으로 적은 수준이지만 CO₂를 발생시킨다는 점이다. 따라서 LNG 발전이 CO₂를 포집하는 CCS 및 CCUS 기술과 결합한다면 LNG발전의 친환경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이 기술을 통해 LNG 개질수소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CO₂ 제거도 가능한 만큼 미래 수소 생태계의 친환경성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CCS는 최근 비약적인 기술 발전으로 전 세계적으로 CO₂ 저장용량 연간 4000만톤 규모의 28개 프로젝트가 상업 운전 중인 검증된 기술로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