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 산업 중심지로 도약한다”
“전남도,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 산업 중심지로 도약한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1.06.2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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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화 센터’ 착공… 자원순환 체계 구축 협약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전라남도가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지난 18일 나주혁신산단에서 ‘EV·ESS 사용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화 센터’ 착공식과 함께 ‘배터리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배터리 재사용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을 서두르고 있다.

배터리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에는 전남도, 나주시, 한국전지산업협회, 현대자동차, 국내 배터리 3사인 삼성SDI·LG에너지솔루션·SK이노베이션, 우진산전, 어스텍 등 9개 기관·기업이 참여,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 산업 육성에 협력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확보·제공 ▲배터리 성능·안전성 시험평가 및 해체·분류 장비 구축과 표준 개발 ▲사용후 배터리 이력관리시스템, 운반·저장 가이드라인 등 마련 ▲연구개발, 응용제품 개발, 시험평가 및 인증 지원 ▲공동 연구과제 기획 및 시범사업 추진 등을 함께 추진한다.

총 사업비 231억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나주혁신산단 8602㎡ 부지에 사용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화센터를 구축한다. 입고시험동과 보관동, 환경시험동, 안전성시험동 등을 구성하고 오는 2024년까지 연간 전기차 배터리팩 1000개 이상을 재사용할 수 있는 설비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구축이 완료되면 국내에서 발생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가 다양한 고부가가치 응용제품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전남도는 8.2GW 해상풍력발전, 드론, e-모빌리티, 친환경 선박 등 이차전지 수요시장과 함께 강소연구개발특구, 한국에너지공대 등 기술혁신 기반을 국내에서 가장 잘 갖추고 있다. 이를 토대로 2030년까지 도내 사용후 배터리 활용 기업을 150개까지 육성할 계획이다.

윤병태 전라남도 부지사는 “최근 포스코, 포스코케미칼, 엘시엠에너지솔루션 등 이차전지 소재부터 완성품까지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리사이클링 센터가 국내 이차전지 산업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이차전지 산업 전주기를 담당하는 국내 이차전지 산업 중심지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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