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전자회사 에너지 절약 대책 마련
저효율 설비개선 등 에너지 절약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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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효율 설비개선 등 에너지 절약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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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4.1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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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출력 운전·열효율 향상 등 추진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주력
유연탄 공급선 다변화·장기계약 확대



고유가 상황 지속으로 에너지 절약이 절실한 때에 각 발전사들이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기 위해 중장기 계획을 내놨다.

한국남동발전(사장 박희갑)은 우선 석탄화력의 가동을 증대키로 했다.

기존 삼천포화력의 계획예방정비를 철저히 시행해 고장정지를 감소시키는 한편 공기 단축 및 최대 출력 운전을 가동키로 했다.

신규 건설 중인 영흥화력 1호기는 현재 종합 시운전 중으로 당초 계획보다 3개월 앞당겨 조기 준공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달 23일 최초 계통병입을 실시한 2호기도 철저한 시운전으로 당초 계획보다 5개월 앞당겨 오는 7월31일까지 조기 준공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저효율 유류 발전설비인 여수화력 2호기의 노후 터빈발전기를 교체해 종합효율을 3% 증대시키는 한편 영동화력 무연탄 혼소율을 최대한 증대시키기로 하고 발전소내 역률개선과 ESCO 활용 등으로 소내전력 절감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대체에너지 개발에 주력키로 했다.

지난해 4월 무주양수발전소 하부댐의 관개용수를 이용한 400kW 용량의 소수력발전의 개발을 완료하는 한편 올해에는 풍력, 연료전지 등 대체에너지 개발을 집중,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중부발전(사장 김영철)은 발전소 열효율 향상을 추진키로 했다.

기존 39.45%에서 39.70%까지 0.25%의 열효율 향상 목표로 설정하고 열효율관리종합시스템 운영키로 했다.

보령화력 3, 5호기의 열소자를 교체해 공기예열기의 열교환 효율을 향상시키는 한편 서천화력 2호기와 서울화력 4, 5호기의 보일러 튜브를 교체해 보일러의 열효율의 개선시킨다는 계획이다.

복수기 진공도를 향상시키고 보령화력 1, 2호기의 중압터빈 1단을 교체하고 서천화력 2호기의 가변간극패킹을 설치해 터빈 열효율을 개선시키기로 하는 한편 보일러와 터빈의 방산열을 감축해 보온 취약개소에 대한 보강을 실시, 사용에너지 연간 4만6000TOE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0.02%의 절감목표로 발전소 소내 소비전력 절감을 추진키로 하고 보령, 서천화력에 에너지 절약형 전기집진기술을 적용키로 하고 고효율전동기, 가변속 전동기로 교체해 발전소 대용량 전동기의 소비전력 절감기술을 적용키로 했다.

또한 발전소 건설시 효율적인 설비 배치와 고효율 보일러와 터빈 설비 채용, 고효율 전동기와 형광등, 아몰포스변압기 등을 적용해 소비전력 절감형 기기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배기가스를 이용한 폐열회수보일러를 설치해 폐열을 회수·활용키로 하고 건설시 발생되는 폐기물을 성상별로 분리소각하거나 재활용·위탁 처리하는 등 발생량을 감소시키기로 했다.

아울러 본사 및 사업소 주변지역에서 에너지 절약 가두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조명등 사용을 억제키로 하고 차량 10부제 이행 철저, 카풀제 활용, 인터넷 홈페이지에 에너지 절약 배너광고를 게재키로 했다.

향후에는 신·재생에너지의 기술개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11년까지 신·재생에너지 221.8MW 개발을 목표로 현재 100kW 용융탄산염형 연료전지를 개발 중에 있으며 화력발전 방류수를 이용한 수력발전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다.

또한1.5MW급 풍력발전기 국산화 개발과 태양광 분산전원 실용화 개발에 참여하는 한편 2008년까지 30MW 풍력단지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집단에너지 사업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CES 등 분산형 전원을 적극 개발키로 하고 EPC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사업초기의 소요재원을 확보하는 한편 기술적 위험을 분산시킨다는 방침이다.

한국서부발전(사장 김종신)은 사업소별로 에너지 절약 추진항목을 34건 발굴해 연간 83억원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평택화력 보일러의 통풍량제어를 기존 통풍기 입구 가변익개도제어에서 회전수제어방식으로 개선하는 사업을 ESCO투자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한 자사 사택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홍보와 사내 절약을 생활화하기 위해 일일방송, 에너지관리전문기관의 교육 참여등 에너지절약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와 같은 에너지 절약 방침과 함께 에너지 확보를 위한 연료 수급의 장단기 확보대책이 수립됐다.

남동발전은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유연탄을 경제적·안정적으로 조달해 고유가로 인한 유류 수급불안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호주와 410만톤, 중국과 280만톤, 인도네시아 302만톤, 러시아 110만톤 등 유연탄 총 1115만톤의 물량을 계약한 상태로 전체 구매물량 1250만톤 대비 80%이상의 계약 비율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향후에는 시황분석을 통해 장·단기 구매비율을 신축적으로 조정키로 하고 계약기간도 종전 1년 단기 위주에서 장기로 전환해 나가기로 했다.

중국탄의 의존도를 완화하기 위해 러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등 공급원을 다원화하는 한편 주요 공급국가의 유연탄 광산에 대해 합작개발투자 등을 통해 자원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12만톤급 전용선 3척을 18년간 독점 사용키로 했으며 10만톤급 1척, 6만톤급 4척 장기용선을 계약해 전체 수송물량의 84%를 확보해 둔 상태다.

발전용 연료유도 23만4000㎘의 벙커씨유와 21만376㎘의 보일러등유도 올해 6월까지 공급받기로 해 가동률 증가 유가 급등에 따른 수급불안에 대비해 재고수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여수화력 벙커씨유 입찰방법을 수의계약에서 국제 경쟁입찰로 변경키로 하고 국제입찰을 위한 부두 및 배관공사의 경제성을 검토하는 한편 선진적 계약 및 관리방안을 도입하고 직도입 추진을 위해 발전 5개사가 공동 용역을 추진, 직도입의 타당성을 검토키로 했다.

중부발전은 올해 유연탄의 월평균 재고일수를 28일로 유지키로 하고 소요량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장기계약구매 비율을 상향 조정했다.

호주 33%, 중국 38% 등 유연탄 도입원의 다변화를 추진해 중국탄 도입 의존도를 낮춰 수급 불안정을 해소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및 호주탄 신규 장기계약을 체결해 탄종 및 선적항을 다변화하고 유연탄 전용선 수송분담률을 상향 조정해 안정적인 수송수단을 확보했다.

향후에는 호주 및 인도네시아 광산에 지분투자를 통한 탄광개발을 추진키로 하고 중국 및 인도네시아와 발전설비 건설과 연계해 유연탄의 구상무역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보령 7, 8호기 준공 후 안정적 재고수준 유지를 위한 유연탄 하역부두 및 저탄장 확장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LNG에 대해서도 가스공사를 통해 안정적으로 도입하는 한편 러시아 이르쿠츠크 및 사할린 PNG 공급지역에 지분 참여와 발전회사 인수기지 건설 등 LNG의 직도입을 검토키로 했다.

최근 고유가 상황에 대비한 각 발전사들의 이러한 계획은 에너지 절약이 절실한 때에 발표돼 향후 효과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봉준 기자 power@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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