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화묵 한국방사성동위원소협회 회장
정부와 민간업체 가교역할 ‘충실’
채 화묵 한국방사성동위원소협회 회장
정부와 민간업체 가교역할 ‘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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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4.1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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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위원소 이용분야 진흥 산업발전에 기여
회원 애로·요구사항 적극 해결해 나갈 것

방사선동위원소협회(회장 채화묵)가 지난 6일 방사선종사자정보중앙등록센터 현판식을 갖고 힘찬 도약을 준비했다.

채화묵 회장은 “개개인의 피복선량과 건강상태 기록 등 이번 방사선종사자정보중앙등록센터 출범으로 피복 영향 역학조사에 필요한 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이 방사성동위원소협회 회장으로 취임한지 한달이 조금 넘었다. 지난 3월 3일 제 7대 회장에 취임한 후 한양종합검사(주)의 대표이사로 대덕원자력포럼 부회장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 회장은 방사성동위원소협회 창립 멤버이면서 협회 부회장으로 9년을 넘게 일해 왔다.

그래서 협회 일은 자신있다는 그는 “그동안 회원 서비스가 부족했던 점을 보안해 적극적으로 회원의 요구사항을 해결해 나가도록 할 것”과 “정부와 민간업체 가교 역할에 충실하면서 규제완화를 허무는 역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방사선종사자정보중앙등록센터를 충분히 활용해 동위원소 이용 분야를 진흥, 확대시켜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며 “아시아 지역에 있어 RI 용역업체의 심부름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산업, 농학, 의학 등 다방면에서 이용되고 있는 방사선에 대해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부분이 미흡한 것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현재 방사선은 의학 분야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악성 암치료, 심장병 치료 등에 정밀한 진단을 해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자력발전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미국, 일본 등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투자규모가 크다 할지라도 성장 가능 산업에 있어 초기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반면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산업규모도 작을 뿐만 아니라 투자가 따라주지 않는 점도 방사선 이용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했다.

방사성동위원소협회의 자랑거리로 최 회장은 작업종사자 안전교육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점을 꼽았다.

그는 “안전관리와 교육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지금과 같은 산업발전과 회원사들의 안전성이 고려되지 못했을 것”이라며 “특히 방사선종사자들의 안전관리는 확보돼야 하고 지속돼야 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동위원소 작업종사자의 대다수가 야간근무를 하고 있는데 높은 방사선과 검사 부스시설 없이 이뤄지는 야간근무는 종사자들의 건강과 안전에 치명적인 일이라며 열악한 작업환경에 대해 토로했다.

최 회장은 우리나라 원자력 산업이 국제협력 강화와 기술능력 향상 등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점에 대해 높은 점수를 매기지만 반원전, 반핵 운동에 대해 반대의 뜻을 밝혔다.

그는 “반원전, 반핵 운동은 사치스러운 생각이다. 우리나라는 석유, 화석연료가 풍부한 나라도 아니고 수입해서 쓰고 있는 실정이며 환경오염 문제는 또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며 “원자력은 안전하고 청정한 에너지로 안전에 이상이 없다고 누차 밝혀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 회장은 원자력에 대한 홍보와 이해는 일시적, 단편적으로 이뤄져서는 안돼며 지속이고 국민들이 이해할 때까지 이뤄져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방사성동위원소협회는 내년이면 창립 20주년을 맞는다. 회원사들의 애로사항과 서비스를 위해 그 역할을 알차게 해온 방사성동위원소협회가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일어서겠다는 최 회장은 국가 산업발전을 위해서 아끼지 않고 헌신할 것으로 약속했다.


양혜정 기자 free@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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