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앞으로 10년이 우리의 이차전지 위상 결정한다”
[분석] “앞으로 10년이 우리의 이차전지 위상 결정한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1.07.09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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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이차전지 산업 발전 전략’ 마련… 총력전 돌입
차세대 이차전지 개발에 민관 역량 결집… 최고 이차전지 라인업 구축
국내에 글로벌 선도기지 구축… 세계 시장 진출 뒷받침
신규 수요시장 창출 통해 이차전지 적용 영역 확대… 글로벌 수요시장 선도

우리 배터리 산업은 최근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며 성장하고 있다. 소형 배터리는 10년째 1위를 수성하고 있으며 중대형 배터리도 경쟁국과 1∼2위를 다투는 수준이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꾸준한 투자로 생산 능력을 확대, 수출도 5년 연속 늘었다. 그러나 글로벌 경쟁은 이제부터 본격 시작되고 있다. 이차전지 산업의 급격한 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유럽·중국 등 주요국들은 제조기반 구축, 배터리 기술 및 공급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에 정부는 앞으로의 10년이 세계 이차전지 시장에서 각 국의 위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보고 배터리 총력전에 돌입하기 위해 민관의 역량을 결집하는 종합 전략을 마련했다. <변국영 기자>

 

▲차세대 이차전지 1등 기술력 확보

성능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를 통해 이차전지, 관련 소부장 등 미래의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조기 상용화 목표로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개발에 민관의 역량을 결집해 최고의 이차전지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전고체는 2027년, 리튬황 2025년, 리튬금속 2028년 등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를 추진한다.

차세대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핵심 소부장 기술을 확보키로 했다. 전극소재, 고체 전해질 등 차세대 이차전지를 위한 요소기술 개발과 함께 차세대 배터리 파크 구축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소재·부품을 적용한 차세대전지 제조용 드라이룸 구축, 셀 성능·안전성 평가 지원, 전문기업 기술 사업화 및 인력 양성 지원이 추진된다.

현재 사용 중인 리튬이온전지의 고성능·고안전·생산성 제고를 위한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하이니켈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 등 소재 개발, 지능형 이차전지(위험의 자가 감지·억제·치유)개발 예타 추진, 친환경·스마트 공정 혁신이 추진된다.

 

▲연대와 협력 생태계 조성

튼튼한 국내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첨단기술 개발과 최초 제품화의 글로벌 선도기지를 국내에 구축해 세계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차전지 분야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해외 원재료 확보와 함께 국내 재활용 소재 생산능력을 강화키로 했다. 민간 해외 소재광물 개발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고 자원보유국과의 협력채널 강화, 비축시스템 개선 등을 추진한다. 민간 개발 프로젝트의 사업성 평가 정보제공, 법률·제도 검토 지원 및 융자비율 확대도 검토한다. 이차전지 재활용을 통해 리튬·니켈 등 원재료를 다시 확보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 개발과 설비 구축 등을 진행한다.

이차전지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성장과 기술력 확보를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을 통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 800억원 규모의 혁신펀드 조성(배터리 3사·정부 등 출연), 국가전략기술 지정을 통한 세액공제, 개정 유턴법 상 인센티브 등을 지원키로 했다.

설계·고도분석 인력 양성 확대, 기초‧응용+특화, 기술애로 해결 교육 등을 통해 연간 1100명+α의 이차전지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이차전지 제조·공정 인력 양성 플랫폼, 인적자원개발협의체 등을 신설해 수준별 인력 양성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수요시장 창출

사용후 이차전지 활용 시장 등 다양한 신규 수요시장 창출 등을 통해 이차전지 적용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수요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회수→수집·운반→보관→매각→성능평가→활용 및 제품화 등 이차전지 전과정에 걸친 산업을 육성키로 했다. 사용후 이차전지 회수체계 마련, 수거센터·산업화 센터 등 거점 조성, ESS 등 사용후 이차전지를 활용한 제품 개발 등을 지원한다.

드론·선박·기계·공공ESS 등 이차전지의 신규 적용이 가능한 민간·공공시장 창출을 적극 지원하고 이차전지를 활용한 대여·교체 서비스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생겨날 수 있도록 신산업을 발굴·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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