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장별 맞춤형 기술지원, 수돗물 사고 및 녹조대응 강화
정수장별 맞춤형 기술지원, 수돗물 사고 및 녹조대응 강화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21.08.10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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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10월 29일까지 전국 정수장 447곳 맞춤형 기술지원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수돗물 사고 사전 예방 및 녹조 발생시 정수장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정수장별 맞춤형 기술지원 및 취약 정수장 지도점검이 실시된다.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수돗물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녹조 발생 시 정수장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10일부터 오는 10월 29일까지 전국 정수장 447곳을 대상으로 맞춤형 기술지원을 실시한다.

이번 기술지원은 적수, 유충, 단수 등 다양한 형태의 수돗물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취수원 녹조 발생 시 분말활성탄 및 염소 투입 시설 운영을 비롯해 수질 감시(모니터링) 강화 등 효율적인 정수장 대응 방안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이번 기술지원은 상수도 운영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교수, 한국상하수도협회, 유역수도지원센터등이 합동으로 현장을 확인하고, 현장 상황을 살핀 후 미흡한 사항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진단(컨설팅)형식으로 진행된다.

기술지원의 주요 내용은 기후변화, 산업화・신규오염물질, 신공법 도입, 시설 노후화, 운영관리 미숙 등 5개 분야에서 발생 가능한 15개 사고 유형의 예방대책이다.

15개 사고유형은 국내외 주요 사고 사례를 분석하고, 지자체 및 전문가 설문조사, 토론회 등을 거쳐 선정됐다.

환경부는 15개 유형의 사고 예방을 위해 취수원 관리, 정수 공정별 최적 운영, 녹조 발생 시 정수처리 요령, 정수장 위생관리 방안, 관망관리 방안 등을 점검표(체크리스트)로 작성하여 현장에서 적용하기 쉽게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술지원 과정에서 사고 발생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난 정수장은 관할 유역(지방)환경청에서 추가로 지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동구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이번 맞춤형 기술지원으로 다양한 유형의 수돗물 사고를 사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국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하여 사전 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발생 예상되는 수돗물 사고 목록(5개분야 15개 유형)◆

연번

분야

유 형

예방대책

1

기후

변화

집중호우로 고탁도 , 수돗물 탁도기준 초과

·실시간 수질 감시장치 설치 등 취수원 관리

·수처리제 주입강화 등 처리공정의 최적 운영

가뭄으로 제한급수 및 수질 악화

·비상 취수원 확보

·비상연계 (광역지방 연계 등) 등 비상공급 확보

취수원 조류 증가로 이취미 발생 및 여과공정 장애

·활성탄 품질기준 점검, 활성탄 적정 투입

··중염소 주입 설비 운영 등 소독설비 최적화

2

산업화/

신규오염

물질

원수에 미량유해물, 병원성미생물 등 유입

·수질 모니터링 강화

·활성탄 적정 비축량 확보 및 투입, 소독설비 최적 운영

미세플라스틱, 나노물질 신규물질 검출

·적정 여과층 확보, 여과공정 강화 운영 등 정수처리공정의 최적 운영

화재 진화 등으로 소용수(브롬화 난연제 등) 관련 물질 유입

·취수원 인근 화재 사고 시 유입가능물질 리스트 구축 등 수질 모니터링 강화

·분말활성탄 및 입상활성탄 시설 최적 운영

3

신공법

도입

입상활성탄지에서 소형생물(깔따구 유충, 선충, 윤충 등) 누출

·유충 모니터링 및 정수장 위생관리 강화

·활성탄지, 여과공정, 배출수지 등의 최적 운영

활성탄 누출에 의한 흑수 발생

·활성탄 누출여부의 주기적 모니터링 실시, 약품 및 여과공정의 최적 운영 등

활성탄 흡착능 저하로 인한 오염물질 누출

·활성탄 흡착능력 성적서 보유, 주기적 품질시험 평가 등 활성탄 품질관리 강화

4

시설

노후화

노후설비, 시설고장, 정전 등으로 정수장 가동중단

·노후시설 점검정비 및 시설개선, 전력계통의 주기적 점검 및 유지보수 등

·긴급 복구 및 비상공급 등 사고대응체계 점검

노후관로에서 수돗물 이물질 검출

·관 세척 등 관망 유지관리 강화

·관망관리 스마트화

관로 파손으로 누수 또는 단수

·자동 감시장치 도입 등 관망 관리 스마트화

·GIS 구축·주기적 갱신 등 정보화시스템 구축

5

운영관리

미숙

여과지 역세척 미흡 이물질(탁질, 소형생물 등) 누출

·하부집수장치 파손여부 확인, 여과공정 최적 운영

·여과지 유출수 모니터링 등

처리시설 및 관로 유지관리 미숙으로 적수, , 냄새 등 발생

·정수처리시설 점검 및 최적 운영

·관 세척 등 관망 유지관리 및 스마트화

·수계전환 매뉴얼 등 관련 규정 준수

응집제 및 소독제 주 미흡으로 탁도, 잔류염소 등 기준 초과

·응집제 투입, 주입방식, 주입상태 등 실시간 감시

·염소주입설비 최적 운영, Al 기반 투입율 결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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