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LS그룹 - Greater Value Together!
[초점] LS그룹 - Greater Value Together!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1.09.17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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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에너지 기술, 지속가능한 가치 만든다
LS전선·LS일렉트릭·LS니꼬동제련·E1 등 'ESG 경영' 본격화
디지털 전환 및 그린뉴딜 추진… 기업과 사회 '동반성장' 선도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LS그룹(회장 구자열)이 그룹 차원의 ESG위원회를 지주회사 내에 출범시키며 지속가능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는 올해 8월 지주회사인 ㈜LS에 기존의 내부거래위원회의 기능을 확대·개편한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장으로는 예종석 ㈜LS 사외이사이자 前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을 선임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그룹 관점의 ESG 방향성 정립과 정책 변화 대응, 각 계열사의 ESG 실행 모니터링 및 지원 등 그룹의 ESG 경영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LS그룹 관계자는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주요 상장사를 중심으로 내부거래위원회를 운영해 왔다"면서 "올해 주주총회부터 ㈜LS, LS일렉트릭, E1 등에서 전자투표제를 전면 도입, 주주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한편 사업보고서 등 주요 공시를 통해 지속적으로 ESG 실천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 LS ELECTRIC이 구축한 국내 최대 94MW급 영암태양광발전소
지난해 7월 LS ELECTRIC이 구축한 국내 최대 94MW급 영암태양광발전소

ESG 경영 본격화

계열사별로는 LS전선의 경우 올해 ESG위원회와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지난 6월 친환경제품 개발과 안전관리 등을 강화하는 내용의 ‘ESG 경영 비전’을 선포했다. 또 2050년까지 전 사업장에서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을 추진할 계획이다.

LS ELECTRIC(일렉트릭)은 최근 한국지배구조원(KCCGS) 상장사 ESG 평가에서 통합등급 A를 획득하는 한편, 유엔글로벌콤팩트 'BIS Summit 2021 반부패 어워드'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지속적이고 체계화된 ESG 성과관리 우수성을 대내·외에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비철금속 제련기업인 LS니꼬동제련도 동(銅) 산업계의 ESG 인증시스템으로 불리는 카퍼마크(Copper Mark) 인증심사를 추진하는 등 ESG 경영을 선언했다.

전기의 시대(Electrification)

LS는 특히 ESG를 단순히 리스크 관리 차원이 아니라, ‘전기의 시대(Electrification)’가 도래할 것에 대비한 LS만의 차별화된 사업기회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전략을 수립·실행하고 있다.

이는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LS의 스마트 기술인 태양광-ESS시스템, 스마트그리드(Smart-Grid), 전기차 부품 등 신사업 분야의 성과를 조기에 창출,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고 기업과 사회가 함께 지속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자”고 당부한 것에 따른 것이다.

현재 각 계열사들은 전력 인프라와 종합 에너지 솔루션 분야의 오랜 사업적 경험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분야 등 새로운 사업을 지속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LS전선의 해저 케이블이 강원도 동해항에서 선적되는 모습
LS전선의 해저 케이블이 강원도 동해항에서 선적되는 모습

주요 계열사별 방향은…

◎ LS전선 = LS전선은 최근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신제품을 출시하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LS전선은 지난해 미국, 네덜란드, 바레인 등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또 해상풍력발전사업 세계 1위인 덴마크 오스테드와 해저 케이블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5년간 국내·외 사업에서 우선 공급권을 갖게 됐다.

대만의 해상풍력단지 건설 1차 사업에서 현재까지 발주된 초고압 해저 케이블도 LS전선이 모두 수주했다. 사업별로 시행사는 덴마크 CIP, 벨기에 얀데눌(Jan De Nul), 독일 WPD 등 각기 다르지만, 해저 케이블은 모두 LS전선이 공급하는 것이다.

태양광 사업에서의 보폭도 넓혀가고 있다. LS전선은 해저 케이블의 노하우를 활용, 국내 최초로 22.9kV급 수중 케이블과 태양광 전용 DC 케이블 등을 개발, 고흥 남정, 해남 솔라시도 등 30여곳의 태양광발전소에 케이블을 공급했다.

또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전장 업체에 전기차용 알루미늄 전선과 구동모터용 전선 등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양산에 들어가는 등 전기차 관련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 LS ELECTRIC = LS일렉트릭은 전력과 자동화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융·복합 스마트 솔루션을 앞세워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이크로그리드는 소규모 지역에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망을 의미한다.

LS일렉트릭은 이같은 그린 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일본 훗카이도, 하나미즈키 등 해외 사이트와 영암시에 국내 최대 규모 94MW급 태양광발전소 등 에너지저장시스템(ESS)과 연계한 메가와트(MW)급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 상업발전을 시작한 바 있다. 또한 2019년에는 전남 서거차도를 세계 최대 ‘직류 에너지 자립섬’으로 구축하는 등 에너지절약 및 신재생에너지 확산 분야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그린뉴딜 정책 부응 및 수소경제 실현을 위해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과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

E1의 정선 태양광 발전단지 전경
E1의 정선 태양광 발전단지 전경

LS일렉트릭은 지난해 8월 두산퓨얼셀,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자산운용과 ‘도시가스사 대상 연료전지 연계형 감압발전 사업모델’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를 통해 미활용에너지 이용을 위한 기술교류, 복합 에너지원을 활용한 효율화, 그리고 이에 대한 토탈 금융서비스 등 지금까지 활용되지 않았던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12월에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수소연료전지 기반 발전 시스템 개발을 위한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개발 및 공급 관련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LS-Nikko동제련 = LS-Nikko동제련은 온산제련소에 스마트팩토리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생산 전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ODS(Onsan Digital Smelter) 시스템이다.

세계 2위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온산제련소를, 생산의 효율성과 안전성 강화는 물론 환경보호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제련업계 최초의 제련소로 구현한다는 목표다. ODS는 LS니꼬동제련은 물론 LS그룹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다.

◎ E1 = E1은 지난해 ‘신재생 민자발전 사업팀’을 신설한 후, 6월 강원도 정선에 8MW급 태양광 발전단지를 준공하는 등 발전사업자로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E1은 현재 LPG 저장기지 및 충전소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사업 확대를 구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46MW급 영월 풍력발전 사업 착공 및 수소복합충전소 구축 추진 등 ‘친환경 에너지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S그룹 관계자는 “LS는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자동화·빅데이터·AI 기술 등을 활용,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주력사업의 디지털 전환, 그리고 축적해온 그린 에너지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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