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한국남부발전 - 깨끗한 에너지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국민기업
[이슈] 한국남부발전 - 깨끗한 에너지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국민기업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1.09.17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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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극복·탄소중립·사회적가치 실현' 선도한다
탄소중립 중장기 전략·비전 수립 중… 지속가능 에너지 전환 모델 제시
지역 수소경제·그린산단 협력… 탄소중립기금 활용 온실가스 감축 추진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탄소중립 전담조직 구성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민간 및 공공기관과 다양한 협업을 추진, 기후변화를 억제하고 국민기업으로서 그 책임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승우 사장은 “탄소중립이라는 사회적·경제적 대전환을 앞두고 있는 지금, 보다 구체적이고 치밀한 이행전략을 수립하고 관리해야 하는 것은 시대적인 소명”이라며 “저탄소 구조로의 전환에 앞장서는 친환경 에너지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지구온난화 가속에 따른 엄중한 경고가 여러 국제단체에서 쏟아지는 가운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남부발전의 노력들을 지면에 담았다.

'KOSPO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 모습
'KOSPO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 모습

탄소중립 전담조직 구성

남부발전은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사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KOSPO 탄소중립위원회 출범과 함께, 지난달에는 탄소중립 전략 수립을 위한 전담조직(TF)을 발족했다.

남부발전의 탄소중립 TF는 ▶탄소중립 전략 ▶연료전환 ▶수소·재생에너지 ▶R&D·효율 향상 ▶상생전환 등 5개 분과로 구성됐다. 각 분과에는 사내 전문가가 참여하며, 추진전략의 객관성과 정교함을 보강하기 위한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업체계도 마련했다.

탄소중립 TF는 특히, 수소 및 재생에너지 확대와 화력발전의 질서 있는 퇴장을 위한 계획을 도출하고, 세부 전략 수립과 실행과제 발굴을 통해 이행사항을 관리할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철저한 이행 관리를 통해 중장기 탄소배출 감축 및 회사 재무상황에 기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발전사의 지속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모델을 제시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남부발전은 탄소중립위원회와 탄소중립 TF를 통해 본격적으로 탄소중립 추진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오는 12월에는 탄소중립 전략을 위한 세부 이행과제와 비전을 공표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BNK 금융그룹 김지완 회장,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 박형준 부산시장, 한화에너지 정인섭 대표이사, 한화솔루션 서창석 상무
(왼쪽부터) BNK 금융그룹 김지완 회장,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 박형준 부산시장, 한화에너지 정인섭 대표이사, 한화솔루션 서창석 상무

탄소중립 전환도시 '부산'

남부발전은 본사가 위치한 부산 지역에 수소경제 성장기반을 조성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탄소중립 전환도시로 만드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남부발전은 지난 7월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산시, 한화에너지, 한화솔루션, BNK 금융그룹과 '탄소중립 전환도시 실현을 위한 수소경제 성장기반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수소에너지 생산·저장, 활용·실증산업 등 수소 생태계 조성 ▶태양광·연료전지 보급을 통한 그린산단 조성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기술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사업관련 인·허가 등 행정업무를 지원하고, 남부발전은 부산지역 탄소중립 산업육성을 위해 협력분야 사업 개발과 기술 향상 및 인력양성을 담당한다. 한화에너지와 한화솔루션은 수소 Value Chain 사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 협력체계 구축과 다각화, 그리고 BNK 금융그룹은 ESG 금융 등 금융지원에 나선다.

남부발전을 포함한 각 기관은 추진과제별 분과협의체를 구성, 올해까지 추진사업 및 협력방안을 확정하고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남부발전과 명례일반산업단지관리공단, 부산신재생에너지협동조합 간 업무협약식.
한국남부발전과 명례일반산업단지관리공단, 부산신재생에너지협동조합 간 업무협약식.

'RE100 그린산단' 조성

뿐만 아니다. 남부발전은 최근 부산 기장 장안읍에 위치한 명례일반산업단지관리공단(명례산단관리공단)에서 명례산단관리공단, 부산신재생에너지협동조합과 'RE100 그린산단' 조성을 함께 해 나가기로 했다.

남부발전은 RE100 그린산단 추진 시범사업으로 명례산단 입주기업 공장에 지붕형 태양광을 단계적으로 설치하고, 산단 내 유휴부지를 확보해 연료전지를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 8월 시작된 이 사업은 2023년 6월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특히 남부발전은 산단 입주기업의 한국형 RE100 참여 유도를 위해 신재생사업 운영수익 중 일부를 환원, 녹색프리미엄 전력요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RE100 참여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질 수 있도록 추가 지원책을 마련하고, 정부에 RE100 참여기업에 대한 판로확보 등 기타 지원방안에 대한 건의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명례산단은 연간 131GWh(약 3만1286세대 사용가능량)의 전력을 태양광과 연료전지로 생산하게 된다. 향후 신재생 설비를 더욱 확충할 경우 사용전력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RE100과 친환경 에너지 자립 실현도 가능할 전망이다.

탄소중립기금과 솔라카우

남부발전의 탄소중립 노력은 국내에 머무르지 않는다. 이번에는 전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해 태양광을 활용한 에너지 시설 지원에 나섰다.

남부발전은 최근 자체 탄소중립기금을 활용해 탄자니아 아류사 몬듈리 지역에 위치한 음바쉬 초등학교에 태양광 배터리 충전시설인 ‘솔라카우’ 설치를 완료했다.

탄자니아 음바쉬 초등학교 학생들이 솔라카우 설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탄자니아 음바쉬 초등학교 학생들이 솔라카우 설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솔라카우 설치사업은 P4G 파트너십 선정사 ㈜요크와 지난 5월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됐다. 요크는 젖소형태의 태양광 배터리 충전시설 ‘솔라카우’를 개발도상국 학교 등에 보급해 전기 사용이 어려운 아프리카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 탄자니아 외곽지역은 전력망과 연계돼 있지 않아 조명을 위해 등유를 사용하고, 핸드폰 충전을 위해 도시의 충전소까지 4~6시간을 걸어가야만 한다. 등유 구입과 휴대폰 충전비용은 한 가정 총수입의 20%를 차지하며, 이같은 이유로 탄자니아의 많은 아동들이 학교에 결석하게 된다.

솔라카우는 이러한 탄자니아 아동들의 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학교에 설치된 솔라카우는 아동들을 학교로 오게 했을 뿐 아니라 매우 적은 금액으로 배터리 충전이 가능해 가정경제에 보탬이 되고 있다.

특히 이번 솔라카우 설치 후원금액은 남부발전이 온실가스 배출권 매매비용의 일부를 활용해 자체 조성한 탄소중립기금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환경 보전은 물론 사회적 책무 이행으로 ESG경영 실천의 표본이 되기 때문이다.

이후로도 남부발전은 요크와 협력을 통해 솔라카우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며, 별도의 공모를 통해 탄소중립기금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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