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2034년까지 '77.8GW 재생에너지' 안정적으로 수용한다
한전, 2034년까지 '77.8GW 재생에너지' 안정적으로 수용한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1.09.3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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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 확정… 공동접속설비·공용송전망 등 구축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 2034년까지 77.8GW의 재생에너지를 수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한전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수요자·환경 중심의 안정적 전력계통 구축을 목표로 수립한 '제9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이 산업통상자원부 제256차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은 전기사업법 제25조 및 제27조에 의거, 매 2년마다 15년간 필요한 송전·변전설비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이버 계획은 2020년부터 2034년까지 15년간의 장기 송변전설비 세부계획이며,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전력수급 전망과 송변전설비 확충기준에 따라 수립됐다.

이번 계획을 통해 한전은 ▲효율적이고 선제적인 계통보강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적기에 연계하고,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해 ESS 등의 설비를 확대·적용하며, ▲산업단지·택지지구 등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신규사업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공동접속설비(국토의 효율적 이용을 목적으로 다수의 고객이 계통연계를 위해 공동으로 이용하는 접속설비) 제도를 도입, 전력계통에 대규모 재생에너지 집적화 단지(새만금, 서남해, 신안 등)를 효율적으로 연계할 방침이다.

또한 재생에너지 잠재량 등을 반영한 예측물량 기반의 설비계획을 수립, 적기에 재생에너지를 접속할 수 있도록 공용송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력계통 신뢰도 준수 및 발전제약 완화를 위한 ESS(1.4GW) 등 계통안정화 설비를 확대·적용, 전력계통 안정화에 만전을 기하고, 국지적으로 전력수요가 증가하는 산업단지·택지지구 등 신규 개발지구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전은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3020' 정책 달성에 기여하고, 2034년까지 77.8GW의 재생에너지를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향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의 상향이 확정되면 이를 반영한 중장기 전력망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며, 이번 계획에 포함된 개별사업에 대해서는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제9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한국전력 홈페이지(www.kepco.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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