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2014년 이후 화학물질 사고 54건 발생
충청남도, 2014년 이후 화학물질 사고 54건 발생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21.10.1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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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물질 사고 원인 대부분 안전기준 미준수・시설결함 등 업체 과실”
양기대 의원 “기업들, 영업비밀 뒤 숨지 말고 예방 대책 마련 협조해야”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화학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2014년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가 설치된 이후에도 54건의 화학물질 사고가 발생해 안전관리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양기대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광명을)은 12일 충청남도 국정감사에서 “충남도는 화학사고 예방을 위해 2014년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를 설치한 이후에도 안전기준 미준수 및 시설 결함 등의 원인으로 화학물질 사고가 54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충남의 화학물질사고 형태는 누출 45건, 화재 6건, 폭발 2건, 기타 1건 순이었다.

특히 충남의 화학물질 사고원인은 시설결함 21건, 안전기준 미준수 18건, 운송차량 15건 순으로 나타나 대부분이 업체 과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정부는 화학사고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화학물질 안전관리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2013년 12월 구미를 시작으로 2014년 전국의 6개 산업단지에 방재센터를 설치했다.

서산시 대산읍에 2014년 개소한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는 환경부, 고용노동부, 소방방재청, 안전보건공단, 산업단지공단, 가스안전공사, 충남도, 서산시 등에서 파견한 직원이 근무하면서 대전, 세종, 충남․북 지역의 화학사고 대응 및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을 통합 지도․점검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양기대 의원은 “사고 원인을 규명해 재발방지대책을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화학물질 사고 예방을 위한 충청남도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양 의원은 이어 “한번의 과오가 대형 재난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화학물질 사고의 예방을 위해서는 사고 원인을 찾아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들은 더이상 영업비밀 뒤에 숨지 말고 화학물질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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