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치솟는 국제 에너지 가격 어떻게 될까
[이슈] 치솟는 국제 에너지 가격 어떻게 될까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1.10.19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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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가스 선물 가격 40불대 형성
올 4분기 국제유가(브렌트 기준) 71∼85불
석탄, 4분기 톤당 244.77불 후 내년 1분기 228.81불로 하락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4일 ‘에너지·자원 수급관리 TF’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부터 세계 경제가 회복되면서 에너지 수요가 늘고 있으나 공급능력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최근 국제에너지 가격이 급등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글로벌 에너지 전문기관에 따르면 전력·난방 등 에너지 수요가 높은 내년 2월까지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 날 회의에서 전망한 에너지 원별 가격을 정리해 본다. <변국영 기자>

 

▲천연가스

천연가스 국제 가격은 수요 증가와 공급 제한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동북아 현물(JKM) 기준 10월에 30불대의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유럽의 풍력발전 저조, 중국의 석탄발전 축소로 인한 가스발전 수요 증가, 러시아의 유럽 공급 제약, 미국 허리케인에 따른 생산 차질 등이 영향을 미쳤다.

CME Group과 Platts는 내년 1월 가스 선물 가격이 40불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CME Group은 11월 35.1불에서 2022년 1월 43.0불로, Platts는 11월 39.7불에서 2022년 1월 40.2불로 내다봤다.

Citi그룹은 중국의 고수요, 유럽의 저재고 지속 시 금년 겨울 현물가격이 100불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원유

최근 델타변이 확산과 수급 불균형 등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WTI는 80.5불로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 이후 수요 회복과 OPEC+의 공급 제한, 미국 허리케인으로 인한 공급 차질 등에 따른 단기적 수급 불균형이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OPEC+는 지난해 5월부터 강도 높은 감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4일 기존 감산기조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PIRA, EIA, 골드만삭스 등 주요 기관들은 2021년 4분기 국제유가(브렌트 기준)를 71∼85불로 전망했다. PIRA는 75.65불, EIA 71.29불, 골드만삭스, 85.00불로 내다봤다.


▲석탄

톤당 247.5불(호주산 현물)로 최근 5년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및 가스 가격 급등에 따른 석탄발전 가동, 환경정책 및 자연재해에 따른 생산·공급 차질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은 2022년 폐지 예정이던 석탄발전을 재가동했고 독일은 9월 석탄발전량이 2020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중국의 환경정책, 인도네시아의 폭우, 북미‧러시아 철도보수 등으로 공급도 감소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금년 4분기에 톤당 244.77불을 기록한 후 내년 1분기에 228.81불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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