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세계적인 선급협회 프랑스 뷰로베리타스(Bureau Veritas)는 중국 국영조선사 CSSC(China State Shipbuilding Corporation) 산하 장난조선소(Jiangnan Shipyard)가 개발한 세계 최대 LPG추진 VLGC선에 대해 새로운 설계 승인(Design Approval)을 수여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장난조선소가 개발한 'Panda 93P' 설계는 93,000입방미터(CBM) 규모로, 2개의 데크형 LPG 연료탱크를 장착하여 비(非) LPG 화물 운송 시에도 선박 연료로 LPG를 활용 할 수 있다. 기존 8만4000CBM급 저유황유(LSFO) VLGC선보다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32%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싱가포르 선주사 시노가스(Sinogas)는 장난조선소와 93,000CBM급 LPG VLGC 2척과 옵션 3척을 계약했으며, 2023년 상반기에 인도받을 예정이다.
한편 독일의 글로벌 엔진 제조사 만(MAN)은 LPG·LNG 등 가스 추진 이중연료 엔진이 200만 운행시간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만(MAN)은 2014년 상용화를 시작으로 470개 이상의 이중연료 엔진을 판매했으며, 국제해사기구(IMO)의 탈탄소화 규제 강화로 가스 추진 선박이 대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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