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 확대, 탄소중립 및 메탄 감축 나선다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 확대, 탄소중립 및 메탄 감축 나선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1.10.28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정애 장관, 현장점검… 유기성폐자원 활용 바이오가스 생산·이용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 원리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 원리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28일 충남 서산시에 소재한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을 찾아 음식물폐기물, 가축분뇨, 하수찌꺼기, 분뇨 등 유기성폐자원이 바이오가스로 생산·이용되는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환경부 장관이 바이오가스화시설을 직접 점검하고, 유기성폐자원을 퇴비나 사료로 재활용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바이오가스 생산을 늘려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순환경제의 길로 전환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 시설은 서산시에서 발생하는 유기성폐자원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2017년 말부터 약 3년간 총 470억원(국비 330억원)이 투자됐으며, 2020년 8월부터 가동되고 있다.

이곳 시설의 특징은 개별 처리시설에서 처리되던 음식물폐기물, 가축분뇨, 하수찌꺼기, 분뇨를 하나의 시설로 모아 통합 처리(2020년 기준, 총 4만626톤 처리)한다는 점이다. 세부적으로는 음식물 6065톤, 하수슬러지 1만4806톤, 가축분뇨 1만2692톤, 분뇨 7063톤 등이다.

이처럼 상호보완 특성이 있는 둘 이상의 유기성폐자원이 병합 처리되는 공정 적용을 통해 바이오가스 생산성이 높아지고, 규모의 경제 효과로 시설 설치·운영비가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 통합 효과 (서산시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사례)

 

 

 

(단위 : 억원)

구 분

단 독 시 설

통 합 시 설

비 고

시설용량

320/(서산 통합시설 기준)

설 치 비

630

470(25%)

보조금 지침의 표준단가 적용

운 영 비

30

24(20%)

(산출근거) 기존시설 비교

가스 생산량(/)

6,224

7,549(21%)

(산출근거) 기존 시설 설계기준 및 통합시설 시운전결과 비교

온실가스감축 기대효과(/)

2,504

3,037(21%)

(원리) 바이오가스 LNG 대체에 의한 온실가스 감축효과 비교

특히 이곳 시설은 바이오가스(2020년 기준, 109만2000S㎥/년)의 44.3%를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하고, 49.1%는 바이오가스 생산설비 등 시설 유지에 활용해 액화천연가스(LNG) 등 화석연료를 대체하고 있으며, 유기성폐자원에서 연간 468톤의 메탄을 회수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환경부는 내년에 신규로 음식물폐기물, 가축분뇨, 하수찌꺼기를 통합 처리하는 바이오가스화시설 8곳을 설치하기 위해 국고 총 562억원을 지원, 바이오가스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광주광역시, 남양주시 등의 바이오가스화시설은 음식물폐기물에 하수찌꺼기 등을 혼합하는 시설이고, 임실군과 상주시의 바이오가스화시설은 가축분뇨에 음폐수 등을 섞으며, 창원시의 바이오가스화시설은 하수찌꺼기에 음폐수를 통합 처리한다.

한정애 장관은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는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잠재력 뿐만 아니라 수소 전환까지 가능하기에 2050년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확대가 필요하다”며 “국내 산업 및 기술 역량을 토대로 완성되고 효과성이 확인된 서산시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