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영국서 개막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영국서 개막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1.11.0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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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탄소시장 지침 타결 통한 파리협정 이행체제 구축 완료 목표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10월31일 오후 6시(한국시간, 영국 오전 10시) 개막했다고 밝혔다.

197개 당사국이 참석한 가운데 11월1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진행되는 이번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관계부처 공무원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동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파리협정이 본격 이행되는 원년으로, 이번 당사국총회에서는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하로 제한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강화된 행동과 연대가 더욱 강조될 예정이다.

의장국인 영국은 파리협정 1.5℃ 목표 달성을 위한 각국 정상의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11월1일부터 2일까지 특별정상회의(World Leaders’ Summit)를 개최한다.

이번 당사국총회에서는 감축, 적응, 재원, 기술이전 등의 분야에서 총 90여개 의제가 논의된다. 이 중 국제탄소시장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여 파리협정 세부이행규칙(Paris Rulebook)을 완성하는 것이 최대 관건이다.

파리협정 채택(2015년 12월12일) 후 수년간의 협상을 거쳐 제24차 당사국총회(2018년, 폴란드)에서 파리협정의 이행에 필요한 규칙 대부분이 마련됐다. 그러나 국제탄소시장 관련 지침은 ▲국가간 온실가스 감축이전실적에 대한 상응조정 ▲교토메커니즘(CDM)의 전환 등에 대한 당사국간 이견으로 채택이 결렬됐고, 제25차 당사국총회(2019년, 스페인)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올해부터 파리협정의 이행 기간이 개시됨에 따라, 당사국들은 세부이행규칙 완성에 대한 시급성을 인지하고 협상에 임할 것이지만, 협상 막바지까지 치열한 격론이 예상된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우리 대표단은 주요국 및 환경건전성그룹(EIG)과 공조,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국제탄소시장 조성, 모든 국가에 적용될 투명한 점검·보고체계 마련 등에 대해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적극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한정애 장관은 “올해는 파리협정 이행 원년으로 제26차 당사국총회에서는 파리협정 이행에 필요한 기틀을 완성해야 할 것”이라면서 “국제사회에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실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알리고,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1.5도℃ 내로 억제하는 데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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