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 협정 복원협상 11월 29일 재개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3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이란 핵협상 재개 소식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브렌트는 전일대비 배럴당 2.73 달러 떨어진 81.99 달러, WTI는 3.05 달러 하락한 80.86 달러, 두바이는 1.42 달러 내려간 81.89 달러에 마감됐다.
10월 29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329만 배럴 증가해 당초 시장 예상(220만 배럴↑)을 상회하는 증가폭을 기록했다. 다만, 휘발유 재고와 쿠싱지역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각각 148.8만 배럴, 91.6만 배럴 감소해 지난 2017년 11월, 2018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란 강경파 Raisi 대통령 당선 이후 중단됐던 이란 핵 협정 복원협상이 11월 29일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측 협상단 관계자는 11월 29일 회의 재개에 합의했다고 밝혔으며 EU도 이를 확인했다.
11월 4일 OPEC+ 회의 결과를 관망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글라스코 기후 정상회담에서 OPEC+ 산유국의 추가 증산 거부로 인한 유·가스가격 상승을 비난했다. 쿠웨이트 등 OPEC+ 참여국은 기존 증산계획(월 40만b/d)을 지지하고 있는 한편 BP·Chevron·ExxonMobil 등은 미국 셰일생산 확대 또는 내년 자본지출 증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연준은 FOMC회의에서 11월부터 테이퍼링 개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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