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안보기본법 제정 공개토론회’…“에너지 안정적 공급 치밀한 전략 수립해야”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을 유지하면서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원안보기본법 제정이 필요하다”
박순기 해외자원개발협회 상근부회장 30일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원안보기본법 제정 공개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자원안보기본법은 우리나라 자원안보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이행하는 법적 토대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순기 부회장은 “2050년 탄소중립은 전 지구적 과제이고 당연히 가야할 길이지만 우리나라는 우리만의 어려움을 안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화석에너지를 거의 전량 외국에서 조달해 왔다”고 밝혔다.
그런데 태양광, 풍력, 그린수소 등 신재생에너지의 생산여건도 여전히 외국에 비해 열악한 실정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우리나라는 중국, 일본 등 인근 국가와 전력거래가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전력수급이 어려울 때 외국의 도움을 받기도 어렵다.
박 부회장은 “이런 여건 하에서 우리나라가 국민경제에 필수적인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을 유지하면서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막연한 낙관에서 벗어나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 즉 자원안보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치밀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따라서 자원안보기본법이 제정된다면 우리나라 자원안보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이행하는 법적 토대가 될 것이란 기대다.
박순기 부회장은 “해외자원개발협회도 토대 구축을 위해 미력하나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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