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플] 박기영 차관 "2022년, 수소·암모니아 실증 원년"
[이슈&피플] 박기영 차관 "2022년, 수소·암모니아 실증 원년"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1.12.07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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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다 앞서가는 비결은 바로 시작하는 것"
사진은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지난 11월30일 열린 '제3차 에너지혁신기업 연대·협력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산업통상자원부 홈페이지]
사진은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지난 11월30일 열린 '제3차 에너지혁신기업 연대·협력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산업통상자원부 홈페이지]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바로 내년은 본격적인 수소·암모니아 실증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 박기영 제2차관은 7일, 대전에 위치한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에서 제2차 '수소·암모니아 발전 실증 추진단'을 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기영 차관은 "우리는 지금 전 세계적인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의 한 가운데 서 있으며, 에너지 시스템의 혁신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그러면서 "경제성 측면을 고려해야 할 뿐만 아니라, 환경성 측면에서 더 청정한 방식으로 생산해야 하는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미래 먹거리 확보를 통한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기존 방식에 대한 과감한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특히 "탄소중립이 어렵고 도전적인 과제이지만, 국가의 미래와 기업의 경쟁력이 걸린 문제인 만큼 민·관 모두 최선을 노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발전 부문 온실가스 배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석탄과 LNG 발전의 온실가스 감축은 에너지 전환을 위한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박기영 차관은 이어 "안정적인 전력 및 연료 수급과 계통의 안정성도 고려해야 하며, 발전설비, 송전선로 등 기존 설비의 활용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은 의미에서 수소·암모니아 혼소 및 전소 발전은 기존 자산을 활용하면서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언급했다.

회전운동을 통해 적정 출력을 지속할 수 있게 함으로써, 안정적인 계통 유지를 가능케 하는 방안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글로벌 주요국들과 기업들은 이미 수소·암모니아 혼소·전소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수소·암모니아 연료 확보와 글로벌 공급망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 차관은 "우리나라도 우수한 화력 발전 인프라와 산업 생태계, 우수한 인력과 기술력을 감안한다면, 세계 1위의 수소 발전 국가가 될 수 있다"면서 "정부는 수소·암모니아 발전산업의 글로벌 생태계 선점을 위해 내년 상반기 중 ‘수소·암모니아 발전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며, 바로 내년은 본격적인 수소 암모니아 실증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수소·암모니아 발전 실증 추진단’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기영 차관은 "마크 트웨인(Mark Twain)은 '남보다 앞서가는 비결은 바로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The secret of getting ahead is getting started)"면서 "우리나라가 수소·암모니아 발전분야에서 세계 최초(最初), 최고(最高)가 될 수 있도록 ‘수소·암모니아 발전 실증 추진단’을 중심으로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긴밀하게 협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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