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ER 참여 국가들로부터 우수성 인정… 한국사업단도 협조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전력기술(사장 김성암)은 최근 ITER(국제핵융합실험로) 국제기구에서 발주한 50억원 규모의 ‘케이블설계 KCMS(KEPCO-E&C Cable Management System)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KCMS는 한국전력기술이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케이블설계, 구매 및 시공지원 등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기 운전중인 국내 원자력발전소 및 신규 원자력발전소 설계에 두루 적용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 수주는 2012년부터 케이블엔지니어링 지원 용역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한국전력기술의 우수한 기술력과 KCMS 프로그램의 탁월성을 ITER 참여 7개국으로부터 인정받아 성사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한전기술은 강조했다. 또한 사업개발 및 기술력 홍보 과정에서 ITER 한국사업단(단장 정기정)의 긴밀한 협조가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ITER 사업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박범서 원자력본부장은 “한국전력기술은 ITER의 엔지니어링 서비스, 기자재 공급, 시운전 사업 등에 지속적으로 참여, 핵융합실증로·상용로 기술력 확보, 중소기업 상생 및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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