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한국전력공사 체험형 인턴을 마무리하며
[독자투고] 한국전력공사 체험형 인턴을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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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2.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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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경 /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 시흥지사 고객지원부

이제 막 졸업하고 취업시장에 뛰어든 나는 막막하고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러던 중 8월 한국전력공사는 하반기 체험형 인턴으로 700명의 인원을 채용했다. 한국전력공사를 목표로 취업 준비 중인 나에게는 반갑고 새로운 도전이었다.

처음 지원하는 기업이기에 부족하고 어디서부터 준비해야 할지 모르던 나는 채용공문에 나와 있는 모집요강을 찾아보며 필요한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전자공학을 전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된 지식이 부족하여 카페, 블로그 등에서 필요한 지식과 정보들을 얻기 시작했다.

최종 합격 통보를 받은 나는 꿈만 같았다. 비록 인턴이지만 나에게는 첫 도전이었기에 너무 떨리고 행복했다. 며칠 후, 인천본부에서 오리엔테이션 공지 연락이 왔고, 나는 시흥지사로 지원했기 때문에 시흥지사로 배치를 받았다.

한국전력공사 시흥지사는 고객지원부, 전력공급부 총 2개의 부서로 구성되었다. 그중 나는 고객지원부에서 인턴 업무를 맡게 되었다. 고객지원부서 안에서도 수요, 요수금, 고객 봉사 파트로 구성되었다. 인턴 기간 중 다양한 경험을 쌓기를 원했기 때문에 일정 기간 동안 수요, 고객 봉사, 요수금 순으로 순환 업무를 하였다.

먼저, 수요파트의 인턴으로서 나는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지원사업 업무를 맡았다. 올해 4월23일부터 시작한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지원사업은 고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신 한전 전기요금 복지할인 가구를 대상으로 일정 금액을 지원해드리는 사업이다. 나는 신청자분들이 작성하신 신청서를 검토하는 업무를 맡았다. 처음에는 신청자분들의 전화에 당황을 하고 잦은 업무실수를 하였지만 수요파트에 계신 차장님, 과장님, 대리님들의 도움으로 업무를 잘 해결할 수 있었다.

그 다음으로는 고객봉사 파트로 배정되었다. 고객봉사파트는 직접 고객님들이 창구로 찾아와 전기요금 신청 등과 같은 다양한 업무를 하는 곳이다. 이 곳에서 나는 복지할인 대상자 조회 및 등록 업무를 하였다. 전기요금 할인 대상이지만 현재 전기요금 할인을 받지 못하는 고객님들을 조회하여 등록하는 업무였다. 이러한 따뜻하고 뜻깊은 업무를 하면서 내심 뿌듯하고 보람찼다.

마지막으로 요수금파트로 배정되었다. 요수금파트는 전기를 사용한 고객님들에게 전기요금을 계산하여 청구서를 발행하는 곳이다. 이 곳에서 나는 전기요금 계산 방법을 배우고 전기요금 청구서 발송업무와 체납해지 시공서를 발행한 검침원분들의 실적을 등록하는 업무를 하였다.

또한 인턴 중에 취업 상담, 한전의 조직문화, 직장 내 성희롱 예방, 안전 및 보안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받았고 한전 KEMPUS-이러닝을 통해 부족했던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이 중 현직에 계신 대리님께 직접 취업 상담을 받으며, 필기 및 면접 준비방법에 대한 조언과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뜻깊었다.

약 3개월 동안 한전 인턴을 하면서 얻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한전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추구하는 가치를 직접 느끼고 배울 수 있어 좋았고 한전에 입사하기 위해서 앞으로 내가 보완해야 할 부분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구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었다.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하고자 하는 취준생분들에게 꼭 한전 인턴을 경험해보도록 추천하고 싶다. 또한 약 3개월 동안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인턴 생활을 하면서 도움과 조언을 주신 시흥지사 모든 직원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꼭 2022년에는 인턴이 아닌 신입사원으로서 다시 인연을 맺는 날이 오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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