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플] 임해종 사장 “안전관리 방식 전환 및 새모델 도입 필요”
[이슈&피플] 임해종 사장 “안전관리 방식 전환 및 새모델 도입 필요”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21.12.16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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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비대면 검사시스템 ‘KGS 스마트온’・민간주도 안전관리모델 도입
‘수소충전소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본격 가동… 삼중 수소안전점검 체계 구축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확고한 수소 안전관리 체계 확립을 위해 삼중 안전점검 시스템을 구축하고,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문화의 확산 등 시대 여건에 걸맞은 안전관리 방식의 전환과 민간 주도의 새로운 안전관리 모델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 28회 대한민국가스안전대상'에서 개회사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등 시대 여건에 따른 안전관리 방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해종 사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숱한 위기에도 가스산업인 여러분의 가스안전을 위한 헌신으로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제28회 가스안전대상은 그 어느 때 보다 더욱 값지고 뜻깊은 자리라 자부하며 여러분의 열정과 노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치하했다.

임 사장은 이어 “단 한 번의 사고로 국민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는 엄중한 시기 속에서도 가스산업인 여러분의 분골쇄신으로 빈틈없는 가스안전망을 구축했다”며 “24시간 가스안전 대비태세 가동은 물론 올해에만 전국 약 600여개의 시장과 8만여개의 점포를 발로 뛰며 민생안전을 위한 점검활동도 추진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노력 결과 가스사고는 전년대비 약 20%, 인명피해는 약 40% 감축하는 안전관리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임 사장은 “또 2022년 사업예산에 ‘액화수소 검사기반 구축사업’ 42억과 ‘LPG용기 시설개선사업’ 36억원이 추가 확보됨으로써 액화수소사업에 대한 선제적 검사 인프라 구축과 에너지 소외계층의 안전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 됐다”며 “이 같은 성과는 국회 이학영 산자중기위원장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를 표시했다.

임 사장은 “공사는 확보한 예산을 바탕으로, 전 임직원이 살신성인해 더욱 강하고 빈틈없는 가스안전관리로 국민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 사장은 “지난해 가스안전대상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먼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와 수소안전관리 종합대책의 속도감 있는 실행을 위해 함께 노력해 왔다”며 “지난 8월부터 ‘수소충전소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 본격 가동에 들어감으로써 사업자 자체점검, 공사 현장검사, 실시간 안전 모니터링’ 이라는 두터운 삼중 안전점검 체계가 구축됐다”고 밝혔다.

임 사장은 또 “대국민 수소안전 신뢰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수소·가스안전 체험교육관’도 많은 관계자 여러분의 도움과 협조에 따라 계획대로 내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진행 중” 이라고 했다.

또한 현재 예산을 확보해 건설을 추진중인 ‘수소버스 부품시험 평가센터’를 비롯한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액화수소검사지원센터’ 등 수소안전 인프라도 마찬가지로, 더욱 박차를 가해 빠른 시일 내에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임 사장은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문화의 확산과 이에 따른 안전관리 패러다임의 변화는 더 이상 숙제가 아닌 숙명이며 안전관리 방식 전환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가스안전공사는 기존 대면 중심의 검사방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모든 검사 과정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 검사시스템인 ‘KGS 스마트온’을 지난 7월 전면 도입해 현재 시행중에 있다.

‘KGS 스마트온’은 신속한 현장업무 처리는 물론 검사업무의 편의성을 높이는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 사장은 “‘시작이 반’이란 말이 있듯이 구축 후 운영에도 더욱 만전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시스템이 현장에 100% 녹아들 수 있도록 효용성 극대화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관 주도형 규제를 탈피하고, 민간주도의 새로운 안전관리모델 도입을 위한 ‘LP가스 안전관리 대행제도’가 시범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남 산청군과 경북 고령군에서 시범운영중인 이 사업은 공급자가 현장의 안전관리를 전담하고 관이 관리·지원하는 민간주도형 안전관리모델이다.

임 사장은 “만약 ‘LP가스 안전관리 대행제도’가 본격 운영된다면 LP가스 사고감축은 물론 에너지복지 실현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가스사고의 획기적 감축과 가스안전관리의 혁신을 위해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임 사장은 “일인불과이인지(一人不過二人智)라고 한다”며 “우리 모두는 각자도생이 아닌, 일심동체의 자세로 함께 할 때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 사장은 “포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가스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여러분의 경륜과 지혜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모두 한 뜻을 모은다면 어떠한 위기도 극복하리라 확신하며 오늘이 그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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