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진정한 수소선도국가, 수소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합리적인 안전규제가 뒷받침돼야 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강경성 에너지산업실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제 28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에서 축사를 통해 “수소에너지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탄소중립의 대안이자 새로운 기회”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경성 실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되리라는 희망으로 달려온 한해였지만 여전히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서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의 노력으로 올해 가스사고 발생횟수는 역대 최저수준으로 감소됐다”고 밝혔다.
강경성 실장은 “가스안전을 위해 맡은 바 최선을 다하여 주신 가스산업인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강 실장은 이어 수소에너지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탄소중립의 대안이자 새로운 기회라면서 수소경제활성화와 안전관리 강화를 강조했다.
강 실장은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제정된 수소법이 시행되면서 ‘수소 선도국가’를 향한 대한민국의 본격적인 항해가 시작됐다”며 “대한민국은 전세계 수소차 판매 1위 달성, 세계최초 수소차 1만대 보급, 수소 화물차 세계 최초 수출 등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눈부신 성과를 이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진정한 수소선도국가, 수소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합리적인 안전규제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2019년말 ‘수소 안전관리 종합대책 수립’을 시작으로 수소의 생산, 저장, 유통, 활용 전주기에 걸친 철저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대한민국이 안전하게 수소경제를 이룩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하나돼 서로 격려하고 협력해 주시면 정부는 든든한 울타리가 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에 따른 가스안전관리 방식의 변화도 강조했다.
강 실장은 “코로나가 우리의 삶을 바꾼 지 벌써 약 2년여의 시간이 돼가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비대면’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 시켰다”며 “이러한 급격한 환경의 변화와 국민의 안전 눈높이 향상에 따라 가스 안전관리 방식도 시대에 맞춰 변화하고 진보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인적오류로 인한 가스사고의 근절을 위해 신기술을 활용한 안전장치의 개발과 보급을 확대하고, 비대면을 선호하는 기조에 따라 스마트 검사시스템, 원격 안전관리로 전환해가야 한다”며 “사각지대 없는, 가스안전관리 체계 선진화를 위해 정부는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실장은 “가스업계에서도 이러한 시대적인 변화에 적극적인 협력과 지지를 부탁드린다”며 “가스안전대상 행사는 안전한 대한민국에 한걸음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