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광등은 시인성이나 유도성에서 훌륭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고층 건물의 꼭대기(항공장해등)나 엠블란스의 지붕등에는 붉은색이나 노란색의 섬광등이 동작하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
이런 것 들은 섬광등의 보기 쉬움과 눈에 띄기 쉬운 특성들을 이용한 것이다.
어떤 광도의 섬광등을 같은 광도의 점멸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켜져 있는 정상광과 밝기를 비교해보면 섬광등이 훨씬 밝게 느껴진다.
이것은 번쩍번쩍 섬광함으로써 밝기에 덤이 생겨 그로인해 보기 쉽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눈에 띄기 쉬움의 효과에 관계되는 밝기의 덤에 문제를 살펴보면 섬광점멸의 1초당 점멸회수가 증가하면 밝기가 정상광(점멸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켜져 있는 것)보다 커지고 2-8회/초에서 최대에 이른다.
그보다 회수가 증가하면 밝기는 다시 줄어 들어 5-10회/초에서 정상광과 비슷한 밝기가 되고 15-25회/초 보다도 점멸빈도가 증가하면 정상광의 반(점멸을 이루는 점등시간과 소등시간의 길이가 각각50%씩 같음)으로 밝기가 줄어 든다.
섬광등의 휘도가 높은 경우에는 최고의 밝기는 정상광의 1.5배의 밝기의 덤이 있다.
그러나 아무리 훌륭하다고 하나 섬광등 본래의 목적을 떠나서 사용하면 매우 귀찮은 존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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