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한국전력기술 - 인간·환경·기술의 융화
[기획] 한국전력기술 - 인간·환경·기술의 융화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1.12.20 0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SG 실천 기반 구축, 지속가능경영 추진 본격화
원자력·화력발전소 설계 핵심역량 기반, 성장동력 다각화
수익성·공익성 조화… '사람 중심'의 나눔문화 지속 실천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전력기술(사장 김성암)은 원자력·화력발전소 설계 등 에너지 관련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에너지분야 전문기술 공기업이다. 지난 5월 취임한 신임 김성암 사장은 취임사에서 기존의 원자력·화력발전소 설계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한 성장동력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디지털변환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복안인 것이다.
특히 지난 9월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주요 경영현안을 심의하고 성과 및 리스크를 점검하는 컨트롤타워인 ESG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회사 전반에 ESG경영을 접목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전력기술을 안전·환경사업·사회적책임을 선도하고, 신뢰받는 윤리준법경영을 갖춘 지속가능한 공기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한국전력기술이 역점을 기울여 추진중인 ESG 사례들을 살펴봤다.

한국전력기술 김천 본사 전경
한국전력기술 김천 본사 전경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
- 친환경·탄소중립 시대적 요구 반영, 성장동력 다각화

한국전력기술은 2018년 원전사후관리사업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한 ‘원전사후관리사업그룹’을 신설, 국내 최초로 ‘고리 1호기 해체 종합설계용역’을 수주했다. 그리고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 원전해체 노하우를 축적하며 해외시장 진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한국전력기술이 역점을 두어 개발한 국내 최대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인 100MW급 제주한림해상풍력사업이 풍력발전기 기종 선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다. 나아가 태양광, 연료전지 등 다양한 분야의 타당성 조사 및 설계기술용역으로 사업영역을 확장, 기후변화 위기에 따른 탄소중립에 따른 전세계적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동시에 지속성장할 수 있는 미래성장동력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한국전력기술은 엔지니어링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미래형 신사업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사업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국가핵융합연구소와 컨소시엄을 구성, 프랑스 까다라쉬에 건설 중인 ITER 주제어실에 설치될 중앙연동제어장치(CIS, Central Interlock System) 턴키사업을 수주, 2013년부터 양 기관이 공동으로 제어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각종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올해 2월에는 두산중공업과 토카막 내 열교환기(Drying Condenser) 설계 및 납품사업을 공동으로 수주하는 등 ITER 기자재 공급사업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한국전력기술은 ITER 사업과 관련 엔지니어링 서비스, 기자재 공급, 시운전 등에 지속적으로 참여, 핵융합실증로·상용로 기술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이 외에도 한국전력기술은 디지털엔지니어링 분야에서 프로젝트 생애주기 동안 생산되는 데이터의 수집, 저장, 분석, 활용을 위한 데이터기반 생애주기 관리 플랫폼 구축을 추진 중이다. 지난 6월 한국도로공사와 스마트건설·디지털엔지니어링 기술협력을 맺고, 건설정보 모델 기반의 공정 및 프로젝트 관리,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플랫폼 구축, 드론·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한 시설물관리 분야 첨단 기술 등의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디지털 기술의 실용화를 촉진, K-뉴딜 및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 ‘2021년 생산성 고도화 양성과정’ 교육 모습
김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 ‘2021년 생산성 고도화 양성과정’ 교육 모습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 업(業) 연계 동반성장·상생의 사회적 가치 실현

한국전력기술은 지난 11월,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다년간 중소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동반성장 사업 등을 펼친 점을 인정받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부문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이어 12월에는 지속적인 지역사회발전과 상생협력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 3년 연속 선정됨과 동시에 인정기관 총 350개소 중 우수기관으로도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보유한 역량과 강점을 살린 ‘업(業)’ 연계 에너지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중소기업과의 R&D 협력사업 및 해외 동반진출을 통해 산업경쟁력 강화와 해외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협력사를 대상으로 업연계 에너지효율화 지원사업, 성과공유제 및 협력이익공유제 확대 등 상생협력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자매결연 마을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낙후농가 전기설비 개선사업을 통해 지역주민 소득증대와 안전문화 확산에 힘쓰는 등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 민간일자리 창출을 위한 ‘생산성 고도화 양성과정’을 운영, 우리나라 제1호 리쇼어링 업체인 아주스틸에 산업 맞춤형 인력을 공급하기 위한 제조 현장 품질 및 원가관리, 현장 활동 및 실습, 중소기업 맞춤형 스마트 품질관리 방법 등의 교육을 진행했다. 경상북도 내 기업 일자리 수요를 반영한 지역·산업 맞춤형 교육을 통해 앞으로도 기관 간 협업 일자리 모델을 확대, 우수인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전력기술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1인 1김천사랑카드 만들기’ 행사를 통해 현재까지 1200명 이상이 카드를 발급받았으며, 이를 통해 누적 15억원 이상의 지역물품을 구매하는 등 지역 소상공인의 안정적 매출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본사 및 현장 주변 지역 전통시장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지역 대표 농산물인 김천 자두, 포도 축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임직원들의 전통시장 이용과 지역특산물 구매도 장려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김천시 취약계층 후원 및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지역상생 협력 기부금 5000만원을 지원했고, 8월에는 코로나19 재확산과 무더위에 지친 주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 응원을 위해 김천시 에너지취약계층에 냉풍기 100대를 전달했다. 그리고 10월에는 지역 전통시장과 협업, 구매한 물품으로 지역내 사회배려계층을 위한 나눔냉장고 후원을 펼쳤다.

뿐만 아니랴 코로나19로 인한 혈액수급난 해소를 위한 임직원 단체헌혈 행사를 주기적으로 진행해 김천의료원에 헌혈증서를 전달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나눔문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전력기술이 2021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가운데 한국전력기술 김성암 사장)
한국전력기술이 2021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가운데 한국전력기술 김성암 사장)

책임경영 강화
- 청렴·투명 지배구조 확립, 경영시스템·프로세스 개선

한국전력기술은 준법·윤리경영 실현과 지배구조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경영시스템과 프로세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이사회의 투명성·신뢰성 제고를 위해 직원참관제도를 시행중이며, 2020년에는 노동조합 대표자의 참관제도를 도입, 대표성을 높였다.

또한 사업추진과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투자사업·출자회사 관리체계 고도화 및 사업실명제 확대, 협력사 공정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계약규정 강화, 채용전형 투명성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 회계신뢰성 확보를 위한 전사적 관리·통제시스템 구축 등 기관 운영 전반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9일 발표된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결과 종합청렴도 ‘우수’에 해당하는 2등급(전년 대비 1등급 상승)을 받는 등 공공기관으로서 책임경영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전력기술은 올해 말까지 중장기 전략체계 재점검 및 ESG체계 구축을 완료하고, 회사의 특성에 맞는 성과창출을 위한 운영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특히 ESG 위원회와 추진반 등 실행조직을 중심으로 능동적인 조직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윤리·준법경영 및 반부패 추진체계를 고도화, 수익성과 공익성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이해·공감·소통을 통한 ‘사람 중심’의 한국전력기술만의 기업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