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효율 혁신 ‘산업부문’에 달렸다”
“에너지효율 혁신 ‘산업부문’에 달렸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1.12.22 1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부, 에너지 다소비사업장 대상 ‘에너지효율 목표관리제’ 추진 논의
목표 달성 사업장 녹색금융 우대… 고효율 설비 투자 세제‧금융 지원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산업부문 ‘에너지효율 목표관리제’의 구체적인 추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한국에너지공단 본사에서 에너지다소비업종 기업들과 함께 산업부문 에너지효율 혁신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철강, 화학 등 주요 에너지다소비업종 기업의 담당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부문 ‘에너지효율 목표관리제’의 구체적인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업계의 애로사항 등을 경청했다.

‘에너지효율 목표관리제’ 개선 목표는 직전 3개년의 에너지원단위 평균개선율 1%로 설정하고 목표 달성 사업장에 대해서는 ‘K-ESG 가이드라인’의 환경부문에 에너지효율 지표를 반영함으로써 녹색금융체계에서 우대받을 수 있도록 하고 고효율 설비 투자에 대한 세제‧금융 지원과 R&D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너지효율 목표관리제 시행으로 연간 180만TOE 에너지 절감과 CO2 490만톤 수준의 온실가스 감축이 기대된다. 이는 500MW급 석탄화력발전소 4기의 연간 발전량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천영길 에너지전환정책관은 “에너지효율은 가장 친환경적이며 경제적인 제1의 에너지원으로서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정부는 지난 6일 에너지위원회에서 발표된 ’에너지효율 혁신 및 소비행태 개선 방안‘을 통해 2030년까지 국가 에너지효율을 2018년 대비 약 30% 개선하는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천 정책관은 “개선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전체 에너지소비의 약 60%를 차지하는 산업 부문의 에너지효율 혁신이 중요하다”며 “이는 정부와 업계 등 모든 주체가 합심해 노력할 때 달성이 가능하다”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제도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에너지효율 목표관리제’는 에너지다소비사업장에 대해 에너지효율(원단위) 개선 목표를 제시하고 실적 평가‧관리를 통해 효율 개선을 유도하는 제도다. 일본‧독일 등 주요 선진국에서 유사한 제도를 도입‧시행 중이며 국제에너지기구 등에서도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이행의 주요한 수단으로 높이 평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