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부산물 활용 광물탄산화 기술개발 및 실증 착수회의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발전소 부산물로 발생하는 탈황석고를 탈황흡수제와 비료로 재활용하는 기술개발에 나선다.
남동발전은 30일 삼천포발전본부에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재)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함께 발전부문 발전소 부산물인 탈황석고를 활용한 광물탄산화 기술개발 및 현장실증을 위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탈황석고의 광물 탄산화 기술은 발전소 가동후 발생하는 발전 부산물인 탈황석고와 이산화탄소를 석회석과 황산암모늄으로 재생산하는 것으로, 석회석은 발전소 탈황흡수제, 황산암모늄은 비료 등으로 제품화 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탄소 자원화의 혁신적인 기술로 주목 받고 있으며, 온실가스 감축 뿐만 아니라 신사업 육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동발전은 이번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연간 2000톤 규모의 탈황석고 실증설비를 삼천포 발전소에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발전소 온실가스 감축과 CCUS(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기술) 기술력을 확보, 중장기적으로 발전부문과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이번 착수회의에 함께 한 3개 기관과 이산화탄소 자원화 핵심역량을 모아 CCUS 기술개발 및 현장실증에 성공, 발전부문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과제를 통해 얻어지는 기술과 경험이 미래 CCUS시장을 선도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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