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한국남동발전 - Clean & Smart Energy Leader
[초점] 한국남동발전 - Clean & Smart Energy Leader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2.01.01 0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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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재생에너지 중심지' 비전 선포 후 '첫 성과' 거뒀다
2018년 3GW 개발계획…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발전사업 준공
남동발전 주도 대표적 '주민참여형' 지역 상생 태양광사업 모델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친환경 발전소인 영흥발전본부를 비롯한 삼천포발전본부, 분당발전본부, 영동에코발전본부, 여수발전본부 등 5개 발전소에서 약 1만MW 규모의 발전설비를 가동하며, 우리나라 전체 전기공급량의 10% 가량을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서 남동발전 임직원은 '우리나라 10가구 중 한 가구의 불을 밝힌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안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그리고 시대적 요구에 맞춰 대탱광, 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남동발전은 국내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 1GW를 달성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22일, 전북 군산시 새만금 1구역 현장에서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준공식이 개최됐다.
본지는 2022년 신년을 맞아 새만금 1구역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준공이 갖는 의미를 보다 깊게 살펴봤다.

지난해 12월22일 진행된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발전사업' 준공식
지난해 12월22일 진행된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발전사업' 준공식

새만금 3GW 개발계획 성공 '신호탄'

한국남동발전과 현대엔지니터링 등이 참여해 추진 중인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발전사업이 최근 준공하며, 새만금 3GW 재생에너지 개발계획이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99MW급으로 추진 중인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사업이 2021년 12월22일 전북 군산시 새만금 1구역 현장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 상업운전에 들어가며 새만금의 비전을 현실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발전사업은 한국남동발전-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새만금 산업연구용지 38만평 부지에 총 99MW 규모의 육상태양광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남동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약 2만6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발전사업은 새만금 재생에너지 개발계획의 선도사업이다. 지난 2018년 10월, 새만금개발청과 전라북도는 재생에너지 비전선포를 통해 새만금 지역에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새만금 내부 개발을 가속화하고, 위기에 빠진 지역경제도 활성화시키겠다는 복안이었다.

이번 사업 시행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새만금희망태양광은 국내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남동발전을 주축으로 현대엔지니어링, LS 일렉트릭(ELECTRIC) 등의 대기업과 지역중소기업 등 11개사가 출자해 설립했다.

2050 탄소중립 '시금석'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발전사업은 대표적인 지역 상생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공기업인 한국남동발전이 최대주주로 참여해 사업을 주도하고, 현대엔지니어링의 책임준공하에 지역 중소기업 6개사가 주주로 참여했으며, 시공의 100%를 지역 중소기업에서 담당했다.

새만금 1구역 전경
새만금 1구역 전경

뿐만 아니라 태양광모듈, 구조물 등 주요 기자재의 88%를 지역기업의 제품으로 사용, 지역기업들이 새만금 새만금을 토대로 재생에너지 관련 밸류체인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총 사업비의 10%를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진행, 연 수익률 7%의 채권수익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투자여력이 부족한 취약계층에게는 정부의 정책자금을 유치해 우선 지원하는 등 따뜻한 에너지 복지를 실현했다는 평가다.

설기간에는 새만금산단 내에 선조립 철근공장과 태양광 구조물 공장 등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으며, 지역대학 취업박람회, 저소득층 주거 지원 프로그램인 기프트 하우스(Gift House) 등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도 추진했다.

이번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발전사업은 공기업이 주축이 된 대표적인 지역상생 신재생에너지 사업모델로, 향후 후속 사업 뿐 아니라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 전반에서 유익한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남동발전은 기대하고 있다.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은 “이번에 준공한 새만금 육상태양광 1단계 사업은 대한민국 2050 탄소중립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소 운영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새만금이 환황해 경제권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동발전은 세계 최초 삼천포 해양소수력발전, 국내 최초 분당연료전지, 세계 최초 복층형 연료전지와 국내 최초 영흥국산풍력단지(46MW), 국내 최초 영농형 태양광에 이어, 대한민국 해상풍력 시대의 개막을 알린 탐라해상풍력(30MW)과 대규모 수상태양광의 가능성을 입증시킨 군산수상태양광(18.7MW) 등을 통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새만금 1구역 조감도
새만금 1구역 조감도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새만금개발청과 전라북도는 지난 2018년 10월30일 전북 군산 유수지 수상태양광 발전소에서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재생에너지 시장 창출을 위해 새만금 내측에 세계 최대 규모인 3GW급 태양광 발전단지와 군산 인근 해역에 GW급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수상태양광과 해상풍력 제조산업단지를 건설하고 물류공급을 위한 해상풍력 배후 항만 구축, 제조기업 유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연구인프라 구축, 기술사업화, 인력양성을 지원해 새만금이 재생에너지의 혁신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클러스터도 조성된다.

이날 선포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은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높이는 획기적 전환점”이라면서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정책을 가름하는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은 새만금에서 가시적으로 추진되는 첫 사업으로서 새만금 개발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비전 선포를 통해 세계적 규모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연관 기업의 투자가 활성화되고 발전수익 일부를 용지조성 등에 재투자함으로써 새만금 내부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은 지역경제에도 훈풍을 불어 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만금 권역 태양광·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에는 약 10조원의 민간 투자자금이 유입되고, 연인원 약 200만명의 건설인력이 참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새만금 권역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향후 10년간 재생에너지 연관 기업 100개 유치, 양질의 일자리 10만개 창출, 25조원의 경제유발 효과 등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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