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하승재 / 한국물순환협회 회장
[인터뷰] 하승재 / 한국물순환협회 회장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22.01.01 0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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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어진 물순환 고리 연결 제도개선 및 시장 확대 등 산업 활성화 최선“
신년 중점계획, “회원 배가・물순환 제도 마련・회원사 해외 진출 지원“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물순환협회가 지난해 3월 18일 창립총회에 이어 6월 환경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등록된 이후 물순환체계 구축 지원과 정부와 산업계의 소통・협력에 힘찬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한국물순환협회는 도시 물순환은 물론 수자원, 저영향개발(LID), 비점오염원, 생태환경 등 물순환 전반을 다뤄나가면서 정부와 산업계를 잇는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물순환 관련업계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해 정부정책 반영 및 물순환 산업의 활성화와 회원사의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글로벌 기업 도약과 경영개선 지원에 나서고 있는 하승재 한국물순환협회 회장. 하 회장은 “끊어진 물순환의 고리를 이어주는 제도개선과 시장 확대 등 물 산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물순환 회복이 시급한 도시 지역을 적용대상으로 하는 (가칭)도시물순환촉진법 제정을 관계부처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하승재 회장으로부터 올해 계획과 물순환 산업 발전에 대한 청사진을 들어봤다.

▲물순환협회의 신년 계획과 발전계획 청사진은?

-한국물순환협회는 2021년이 설립 원년임에도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한 많은 기업회원과 개인회원이 입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와는 지난해 12월14일 건전한 도시 물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도시 물순환 회복을 위한 정부 정책 발굴 및 협력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2021년이 우리 협회의 설립원년으로 의미가 큰 한해였다면, 2022년은 협회에 보내 준 관심과 성원을 바탕으로 더욱 더 발전하는 성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 협회가 가지고 있는 신년 계획은 우선 회원 배가 계획, 물순환 관련 제도 마련, 회원사의 해외사업 진출 지원 등 세 가지 정도로 요약해 볼 수 있다.

우선 협회는 2022년을 성장의 원년으로 선언한 만큼 회원 배가 계획을 가지고 있다. 회원 배가를 위해서는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회원가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회원가입에 따른 혜택 또는 반대급부가 있어야 한다.

회원사의 입장에서는 대외적으로 자사의 목소리를 대신해서 내줄 수 있고, 제도 개선 등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수 있어야 한다. 개인의 입장에서는 협회 회원가입을 통해 관심있는 분야의 동향과 정보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이 체계가 구축된다면 기업과 개인을 상대로 굳이 가입 독려를 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많은 분들이 협회의 문을 두드릴 것이라 생각한다.

두 번째 계획은 물순환 관련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다. 물순환에 대해서는 물관리기본법, 물환경보전법, 물관리기술발전 및 물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수자원의 조사ㆍ계획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등 다양한 법에서 언급돼 있다. 하지만 용어정의에 대한 일관성이 부족하고 법률의 소관부서마다 각기 다른 개념으로 용어를 해석하고 있기 때문에 물순환의 명확한 개념 정립 및 물순환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모색하기가 힘든 실정이다.

도시의 물순환 회복 필요성에 대해서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고, 물순환 회복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도 입증됐 때문에 이제는 물순환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할 때라고 생각한다.

특히 도시에서 물순환을 친환경적으로 회복할 경우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효과는 상당히 크다. 환경부도 이를 인식해 2016년에 전국 5개 도시를 물순환 선도도시로 선정하여 친환경 빗물관리 사업을 시행하고 있고, 서울시를 비롯한 전국 15여개 지자체가 물순환 관련 조례를 시행하고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물순환 회복에 대한 수요와 기대는 넘치고 있지만, 이것을 뒷받침할만한 법적 근거는 부재한 실정이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 구체적인 해법으로는 물순환에 대한 명확한 개념과 실행방안을 담고 있는 관련 법령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물순환 회복이 시급한 도시 지역을 적용대상으로 하는 (가칭)도시물순환촉진법 제정을 관계부처에 제안하고자 한다.

세 번째 계획으로 회원사의 해외사업 진출을 지원하고자 한다.

우리 협회의 회원사 중에는 그간 해외사업 진출에 공을 들여 온 업체가 많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그간 추진해 왔던 사업이 답보상태에 빠졌다.

코로나19가 어쩌면 공백기가 될 수도 있지만 긍정적으로 본다면 이 기간 동안에 우리 협회가 설립돼 관련 분야 목소리를 수렴하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었기 때문에 내실을 다지는 시간이 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협회 설립 이전에는 회원사가 단독으로 접근해 왔다고 하면 이제는 협회 회원사가 공동으로 다양한 아이템을 투입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즉 기존에는 투수블록, 옥상녹화, 중수 이용 등 각 회원사의 주력 아이템별로 접근했다고 하면 이제는 이 모든 아이템을 종합적으로 적용함으로써 물순환 개선뿐만 아니라, 폭염저감 등 도시의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물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첫 단계는 업계표준을 제정하는 것이다. 물순환 산업의 발전을 위한 표준은 무엇이 있는가?

-기술의 표준을 정한다는 것은 기술이 현장에 적용되는 과정의 시행착오를 줄여줄 수 있고, 기술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국내의 경우 도시의 물순환 개선을 위해 다양한 기술이 적용되고 있지만, 아직은 도입 초기 단계로 설계기준과 단가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실정이다.따라서 기술의 기준을 정한다는 것은 꼭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지만 자칫 특정 기업에게는 유불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표준을 결정하는 과정은 신중해야 한다. 회원사를 비롯한 관련 업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충분히 수렴한 후 결정할 필요가 있다.

단기적으로는 국내 기술표준을 정하는 것이 우선돼야 하고 장기적으로는 국제적인 기술표준을 선도하는 것도 필요하다. 세계 기술을 표준화한다는 것은 해당 기술이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 시장으로 무대를 넓혀가는 초석이 될 것이다.

물순환과 관련된 국내 기술은 이미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다. 그리고 몇몇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이 기술이 세계 표준으로 제정될 경우 국내 기업이 세계 시장을 선점하는데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인류는 지구온도 1.5℃와 탄소중립(Net Zero)을 해결책으로 내 놓았다. 탄소중립을 위해 물순환협회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탄소중립을 위한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신재생에너지 사용 등을 통해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줄이거나 녹지를 조성하여 배출된 이산화탄소의 흡수량을 늘리는 것이지만,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줄이는 것도, 흡수량을 늘리는 것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제조업을 비롯한 탄소배출이 많은 업종의 감축 노력이 우선돼야 하겠지만, 탄소배출에 대한 고민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분야는 없다고 생각한다.

물순환은 상하수도로 대표되는 인공계 물순환과 빗물관리로 대표되는 자연계 물순환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 두 가지 물순환 모두 탄소발생과 흡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공계 물순환의 경우 빗물을 비롯한 다양한 대체 수자원을 이용할 경우 상수 사용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수돗물의 장거리 이송에 따른 에너지 소비를 줄여줄 수 있다. 자연계 물순환에 있어 친환경 빗물관리를 할 경우 도시가 머금고 있는 물이 많아져 촉촉한 도시가 됨으로써 도시의 열축적이 줄어들고 증발산에 의한 온도저감이 가능해진다. 자연스럽게 냉방을 위한 에너지 수요가 줄어들어 탄소발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기후변화의 위기와 비대면 사회 속에서 물순환 고리의 연결을 위해 정부 노력과 산업계의 요구를 조율해야 하는 협회가 뉴노멀 시대를 맞아 어떠한 준비를 하고 있는지?

- 2021년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 협회가 설립돼 첫발을 내디뎠다. 협회의 설립 필요성으로 제기된 가교 역할의 가교(架橋)에 대한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서로 떨어져 있는 것을 이어 주는 사물이나 시설’로 정의하고 있다. 그리고 화학에서는 원하는 반응이 일어나도록 반응물 간에 화학 결합을 만들어주는 것을 말한다. 두 정의가 표현은 다르지만 떨어져 있던 두 개를 연결함하여 원하는 결과를 얻는다는 의미는 같다고 할 수 있다.

그간 정부와 산업계가 물순환 회복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각자 떨어져 나름대로의 사고방식과 방법으로 물순환을 회복하려고 시도했다. 이제 우리 협회는 정부와 산업계를 연결하여 반응을 일으키는 가교 역할을 통해서 물순환 회복이라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물순환 체계가 왜곡되고 있다. 특히 도시에서의 물순환은 고리가 끊겨 인공적인 간섭이 필요한 실정이다, 서울 등 대도시의 왜곡된 물순환 체계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모든 문제는 원인을 알면 해법을 찾을 수 있다. 도시의 물순환이 끊기고 왜곡된 원인은 바로 아스팔트와 같은 불투수 면적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대안은 불투수면을 투수면으로 바꾸고 투수면으로 교체하기 곤란한 경우에는 주변에 투수면을 조성해 빗물이 흘러 들어가도록 하는 것이다. 이런 친환경 빗물관리 기법이 바로 저영향개발 기법(LID)이다.

물순환 회복은 빗물을 땅속으로 스며들게 하는 것 외에 물을 이용해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이용할 수 있는 물은 빗물을 비롯해 지하수, 중수 등 다양한 수자원이 가능하다. 이런 수자원을 이용해 인공습지, 실개천 등의 친수공간을 조성하면 도시 경관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는 휴식 공간을 제공해 주고, 폭염을 저감시켜 줄 수 있다.

▲ 그렇다면 대도시의 친환경 물순환 회복을 위해 저영향개발(LID) 기법을 도입한 사례와 가시적 성과는 있는가?

-도시의 물순환을 개선해야 할 필요성과 물순환을 회복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효과가 크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환경부를 중심으로 물순환을 개선하기 위한 많은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기존 도시뿐만 아니라, 새로 조성되고 있는 도시에도 저영향개발 기법을 도입하려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세종시 행복도시와 부산 에코델타시티 등이 저영향개발 기법을 이미 설계에 반영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조성되고 있는 3기 신도시 사업에도 저영향개발 기법이 설계에 반영되고 있다.

기존 도시와 신규 도시에 대한 저영향개발 기법이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저영향개발 기법에 대한 법적 용어정의가 없고 설계․유지관리 기준이 미흡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설계뿐만 아니라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여전히 시행착오가 반복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보면 물순환 관련 제도 마련이 더욱 절실하다고 할 수 있다.

▲ 자연계의 물순환 왜곡이 초래하는 문제에 대해 짚어 달라.

우리나라의 도시화율은 90%가 넘는다. 우리나라 국민의 90% 이상이 도시에 살고 있는 셈이 이렇게 기존 자연유역이 아스팔트와 건축물 위주의 도시로 바뀌면서 우리가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환경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서울을 대상으로 한 도시화 이전과 이후의 빗물유출량 비교 자료를 보면 도시화가 진행되기 이전인 1962년에는 표면 유출, 지하침투, 증발산이 각각 11%, 46%, 43%였지만, 도시화가 진행된 2010년에는 표면 유출, 지하침투, 증발산이 각각 52%, 23%, 25%로 나타났다.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지표면으로 흘러나가는 빗물의 양은 5배 가까이 증가했고 지하로 스며드는 양과 증발산 되는 양은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로 인해 비가 올 때는 유출량 증가로 도시 침수가 빈번해지고, 비가 오지 않을 때는 증발산에 의한 온도저감을 기대할 수 없어 폭염과 열대야가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폭염과 열대야 발생으로 도시의 에너지 수요는 증가하고 결국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발생과 미세먼지 일수도 늘어나게 된다.

물순환 왜곡에서 시작한 도시의 환경문제가 물순환을 넘어 도시 전반에 대한 악영향을 가져오는 것이다.

▲스마트시티 건설은 물순환의 정책성이 드러내는 핵심인데 물순환 기술은 어느 정도까지 왔고 부족한 건 무엇인지.

-스마트시티는 부산에코델타시티와 세종시 행복도시 5생활권에 국가시범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두 시범도시 모두 스마트 물순환을 담고 있고 특히 부산에코델타시티는 스마트 물관리를 특화하고 있다.

이 시범도시에는 상하수도뿐만 아니라 저영향개발 기법 등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IoT를 비롯한 다양한 첨단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기존에는 단순히 빗물을 땅속으로 침투시키고 빗물을 모아서 이용하는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각종 센서와 모니터링을 통해서 빗물이 얼마나 스며드는지, 온도저감 효과는 어느 정도 있는지, 이용 가능한 수자원이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통합관제센터에서 이러한 정보를 취합하여 물을 필요로 하는 곳과 공유하게 되면 도시에 있는 수자원에 대한 효율적인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 적절한 센서만 부착하면 빗물침투량, 온도저감 효과 외에도 탄소흡수량 등 다양한 효과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스마트시티에서는 기존의 틀을 깨는 기술접목이 시도되고 있지만 여전히 연구와 시범사업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과거에도 이와 유사한 기법과 시도가 있었지만, 제대로 적용되지 못하고 시범사업으로만 끝났던 사례가 있었다. 주된 이유는 관련 제도와 매뉴얼이 없어 유지관리 부서, 유지관리 방법 등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관련 제도 마련을 통해 이와 관련된 내용을 담아둘 필요가 있다.

▲끝으로 덧붙일 말씀이 있으시다면

-요즘 들어 BTS와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 지옥을 보면서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봉준호 감독의 말을 실감하게 된다.

이제는 탄소중립과 물순환 분야도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 되지 않을까 싶다. 도시의 물순환과 탄소중립도 대한민국이 만들어 가는 것이 세계적인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회원사를 중심으로 한 우리 협회도 노력하겠지만 협회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관련 기술개발을 유도할 수 있는 재정지원과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제도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

얼마 전 수원에서 개최된 수원국제물순환박람회를 다녀왔다. 그 박람회의 기조연설을 준비하면서 의미 있는 사실을 깨달았다. 바로 우리나라 공중화장실이 지금처럼 세계 최고 수준이 될 수 있었던 것은 2004년 세계 최초로 공중화장실에 대한 법을 제정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이다.

덕분에 우리나라는 공중 화장실의 설치·유지·관리에 관한 기준을 가진 세계 유일의 나라가 되었다.

우리나라가 공중 화장실에 대한 법률을 제정해 공중 화장실 설치 기준과 유지관리 기준을 만들면서 수준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듯이, 도시 물순환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물순환 시설에 대한 설치와 유지관리 기준을 담은 관련 법령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이다.

그리고 물순환 관련 제도와 아울러 환경부 내 물순환 업무를 전담할 부서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수량을 관리하던 국토부의 수자원국이 환경부로 넘어오면서 표면상으로는 물관리가 일원화 된 것 같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물순환에 관한 업무분장은 더 복잡해졌다. 기존 환경부 내에서 비점오염원, 빗물이용, 지하수, 중수 등으로 분화되어 있던 물순환 관련 업무에 국토부의 수자원 업무가 더해지면서 더 복잡 미묘해 졌다.

앞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세계의 모든 국가, 대한민국의 모든 지자체가 탄소중립을 외치고 있지만 구체적인 실행방안은 아무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물순환을 회복해야 한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이제는 환경부 내에서 이원화 삼원화 되어 있는 물순환 업무를 총괄할 부서를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환경부 내에 분절되어 있는 물순환 업무를 총괄하고 이를 기반으로 물순환 관련 제도를 마련하여 물순환 회복의 토대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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