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매장이나 전시장, 대형 할인 마트 등지의 조명으로 단골로 등장하고 있는 메탈할라이드램프(HID)의 투박함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제품이 출시돼 인기몰이에 나섰다.

(주)인터파워(대표 이규찬)에서 지난해 말부터 선보이고 있는 메탈램프용 전자식안정기(사진)는 기존의 자기식에 비해 소형 경량이다.

특히 효율이 높아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고 장수명을 나타내는 등 최근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부응하는 안성맞춤형 제품이라는 평가다.

현재 메탈용으로 상용화되고 있는 자기식 안정기의 경우 부피가 크고 무겁기 때문에 설치가 불편하고 유지보수도 어려울 뿐만아니라 미관상으로도 둔탁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그러나 인터파워의 안정기는 전자식의 특징을 살려 심플한 디자인으로 제품을 구성했으며 천장 매입형 메탈등의 경우 안정기를 단순히 부착하는 작업만으로도 설치가 가능해 시공업자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의 특징은 저주파 구동 방식을 채택해 빛 떨림 현상을 완전히 제거했으며 98% 이상의 고역률회로 채택, 자기식 안정기 대비 램프 수명 50% 증가, 램프 개방 및 시동 실패시 약 25분후 출력을 차단하는 등 실용적이고 에너지 절약형 제품으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또 열 발생이 많은 기존 자기식에 비해 전자적 특성인 과열보호회로가 내장돼 있어 화재로부터 안전하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유창규 인터파워 연구소장은 “지난 1년간 대형 할인점에 메탈용으로 적용시켰으나 문제 발생 건수는 없었다”며 “이 같은 실적을 토대로 향후 지속적인 판매 전략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편 “UL인증이나 CE마크 등 해외 안전 규격을 획득한 제품으로 신뢰도가 높다”면서 “도입 초기단계에는 관련 회사들이 실적 위주의 거래를 원했기에 판로 개척에 어려운 부분으로 작용했다”며 우수한 제품을 보유하고도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벤처기업으로써의 아쉬움을 전했다.

<문의 02-856-3031>


장효진 기자 zang@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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