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각분야의 저탄소화 산업생태계 조성은 물론 물 관련 시설에서 온실가스를 흡수하거나 친환경 에너지를 새롭게 생성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국회물포럼 변재일 회장(국회의원, 청주시 청원구)은 24일 의원회관에서 열린 ‘탄소중립시대의 물관리정책’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변재일 회장은 “지구 평균 온도가 1.5℃ 상승하면 기후는 재앙의 수준이 되며 인류는 생존이 어렵게 된다”며 “그래서 온도 상승의 주범인 탄소 배출량을 2050년제로(±0)로 줄이자는 것이 탄소중립, 즉 탄소 넷제로(Net Zero)이고 195개국이 이러한 내용을 약속한 것이 파리기후변화협약”이라고 설명했다. 변 회장은 이어 “우리 정부도 올해를 필두로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경제분야에 걸쳐서 저탄소화 산업생태계 조성 및 탄소중립 사회에 대한국민인식 제고 등의 다양한 목표를 세우고 분야별 세부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탄소중립은 자동차나 화력발전과 같은 탄소배출장치 뿐만 아니라 에너지 사용이 많은 물 분야에서도 적극적인 감축, 흡수 및 에너지 생산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변 회장은 “올해 가장 큰 화두인 물 분야 전문가들을 모신 이번 신년대토론회를 통해 상하수도를 비롯한 물순환 시스템에서 탄소배출량을 감소시킬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도출 하길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물 관련시설에서 온실가스를 흡수하거나 혹은 친환경 에너지를 새로이 생성하는 방안 등을 모색하고 극심해져가는 지구 온난화 극복에 힘을 모아나가자”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변 회장은 “다양한 논의를 통해 얻어진 결론은 국회물포럼과 입법조사처 및 환경부에서 물관리 분야의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입법 및 예산 지원을 통해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며 “이번 토론회가 물관리 분야의 탄소중립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