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김규훈 기자] 충북도는 8일,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소비자원과 충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지역공헌 시범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밝혔다.
이전 공공기관(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소비자원) 부기관장, 도 균형건설국장, 진천군·음성군 부군수, (사)대한노인회 진천군지회장 및 음성시니어클럽 관장이 협약서에 서명했으며, 협약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협약의 내용은 사업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 노인 경제활동 발굴, 인력수급, 안전관리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항들이 담겨 있다.
올해 처음 추진되는 '이전 공공기관 지역공헌 시범사업'은 지역 내 70세 이상 노인 대상으로 거리 쓰레기 수거, 교통정리 등 간단한 봉사활동을 한 후, 참여 횟수에 따라 활동비를 지급해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되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주민 지원을 위한 다양한 공헌사업을 해왔으나, 사업 참여 대상이 어린이나 학부모 등에 한정됨에 따라 이번에 지역 노인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는 게 충북도의 설명이다.
(사)진천노인회 진천군지회와 음성시니어클럽에서 사업대행을 맡아 2월부터 혁신도시 내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선발하고, 3월부터 10월 중 6개월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이전 공공기관에서는 사업에 참여하는 노인 대상으로 가스안전 및 소비자 관련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충북도 이정기 균형건설국장은 "이전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노인층 지원을 하기 위한 이번 협약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올해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향후 다른 이전 공공기관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