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대/담 - (유)용완전기통신공사 김 낙 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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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0.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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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낙현 사장

지역선진화 전문기술 협업단 절실


소규모 영세기업의 난립과 일부 업체들의 마구잡이식 영업활동이 전기·통신공사업계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비판여론이 공론화되고 있는 가운데 업체간 지식공유 및 공동수주, 기술적 노하우와 협업을 통한 공동사업 추진 등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전기정보통신기술을 보유한 다수의 기업이 공동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거대한 수주전선의 경영체제나 영업관리, 경제적 손실을 축소하는 방안 등을 연구해 업계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는 업체간 협업논리는 지역기업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유사업종의 협업을 통해 21C 중추적인 전기정보통신업체로의 재도약을 선포하고 나선 (유)용완전기통신공사 김낙현 사장을 만나 협업체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들어봤다.

업체간 협력구축 공동사업추진 활로 모색



21C 사회적변화 지역소기업 한계성 탈피



▲업체간 협업을 추진하게 된 동기나 배경은



지난 십여년동안 중소기업을 경영해오면서 지역기업의 한계성과 낙후성을 면키위해서는 전문성과 기술력이 약한 중소업체의 난립과 수주전선의 이상징후, 공조체제의 취약 등 생존과 발전전략에 거두어져야할 핵심과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이같은 과제수행의 최선의 대안이 바로 전기·정보통신업계를 위주로 한 협업을 형성해 공조와 업무기술의 효율성을 높여 기업의 핵심인 기업이윤과 발전적인 비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확신아래 협업을 추진케됐고, 협업기술단을 창립할 수 있었습니다.
업체간 협업은 수도권 중심의 대기업 위주가 아닌 지역업체들의 발전을 위한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대형업체의 수주 영업전략 확대에 따른 중소기업의 위축이 심각해지고 있는 현 실정에서 지역 중소업체간의 협업을 통한 영업영역 확대야말로 지역업체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최대 방안이라는 판단에서 입니다.

현재 국내 전기·통신업계는 업체의 난립으로 수주물량에 한계를 느끼고 있고, 대형업체에 위축된 중소업체들이 조직과 관리운영의 부실화에 따른 기업도태 등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기·통신관련협회에 따르면 지난 98년 현재 국내 전기·통신공사의 수급비율은 서울·경기지역이 전체의 68.9%를 차지하고 있는데 반해 광주·전남지역은 총 3.9%를 수급하는데 그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만큼 지역업체들의 영세성과 발전이 더디게 이뤄졌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협업은 바로 이같은 지역 중소기업들의 영세성 및 기술력 부재, 영업능력 부족 등에 대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경영기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업체간 협업의 궁극적 목적은.



최근 국내 전기·정보통신업계는 열악한 지역경제와 많은 동종업체들의 난립으로 인한 포화상태, 마구잡이식 영업활동이 만연돼 21C 새로운 기업환경에의 적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영세한 지역 중소기업들은 이같은 기업환경에 적응하지 못할 경우 자연적 도태는 물론 업계발전까지 저해할 수 있어 공동영업 및 시공을 통한 기회 확대와 함께 전문기술의 최대 활용방안을 강구해 지역기업으로서의 한계성을 탈피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업체들은 각 기업의 능력이나 기반을 바탕으로 경영자 본인은 물론 자기업체에 활력을 주고 활로를 찾아 공동 발전과 성장, 상호정보교환에 따른 정보지식의 공유, 협조체제에 의한 공동수주전략과 공략, 각 업체의 기술적 노하우와 협업을 통한 공동 사업추진으로 기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봅니다.

결국 업체간 협업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영업환경에 공동 대응해나가면서 각 기업체가 지난 노하우의 기술을 이용한 생존의 방법으로 공동 대처함으로써 공동 발전과 성공을 거두는 데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협업에 참여하게 될 업종 및 업체간 컨소시엄은 어떻게 구성되나.



영업과 관리, 연구기술 및 전산시스템을 맡게될 간사업체를 포함 크게 송전, 변전, 배전, 내선, 인터넷사업, 광통신 등이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본사가 계획하고 있는 ‘가칭 평동공단 전기·정보전문기술단’의 경우 20여년간을 전기·통신업계에서 경험을 쌓은 (유)용완정보통신이 간사업체로 나설 예정이며, 송·변전분야에 참여하는 업체는 철탑신설공사는 물론 기초보강사업과 변전선진화사업에 동참하게 됩니다.

또 배전분야는 한전민영화사업에 대처하게 되며, 내선분야는 인공지능빌딩과 동청안테나, 영상음향설비 구축에 직접 나서게 됩니다.광통신 및 포석, 접속분야의 경우 통신관로나 지중화, 이동기지국 설치, 철도신호설비공사에 참여하며, PC사업분야는 인터넷사업은 물론 CCTV나 경비보안, 영상회의, 멀티미디어 사업에서 기술력을 뽐내게 될 것입니다.

물론 컨소시엄 참여업체들은 기술정보를 공유하고 기술력 협조 및 수주공동대처, 뉴비지니스의 공조추진과 함께 법인관리의 효율성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이과정에서 간사업체는 산자부나 정보통신부 등 유관행정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공인회계사나 변호사 등 경영지원분야를 구성하고 학회나 설계업체가 참여하는 자문기구도 운영할 것입니다.

아울러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산학연구소를 별도 운영하고, 전기공사협회나 정보통신협회 등 관련협회와 금융기관과의 협조체제 유지에도 만전을 기해 영업확대에 보다 관심을 기울일 것입니다.

조직운영은 업무별로 기획관리팀과 영업수주팀, 총무경리팀, 공사기술팀으로 분담해 맡게 되며, 자문엔지니어링을 두고 이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 감독을 통해 정보인프라를 구축하게 됩니다.

▲협업의 조직은 어떻게 운영되며, 그 특성과 운영효과는 어떻게 기대하는가.



협업의 장단점을 분석해 조직을 소수 정예화해 능률의 극대화를 높이고 조화로운 협조체제와 필수 요원들의 교육과 개발에 주안점을 두고 협업에 참여할 각 업체의 특성을 살리는 조직체제와 조직원을 구성하게 됩니다.

조직운영시 영업은 개인기업의 취약점을 보완해 업체들의 공동수주 공략책을 모색하게 되며, 고효율을 목표로 하는 저비용현실을 실천하는 영업책을 강구, 각 기업체의 특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협업 참여업체들이 지원하게 됩니다.

관리면에서는 공동의 고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관리능력을 배가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각 협업체의 노하우를 문서화, 정보화작업으로 새로운 기술표준을 만들어 냅니다.

또 원가절감과 품질향상을 위한 양질의 자재를 저렴한 공동구매방식으로 공급받게 되며, 적정관리자를 육성 배치하게 됩니다.

협업으로서 공동대응은 대외신인도가 상승하며 각 공동 공사에 대한 양질의 정보수집에서부터 영업활동, 구매, 시공협조를 얻어 효율적인 관리 및 공동구매, 품질시공을 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먼저 자신감이 생기고 미래예측이 가능한 연대의식을 갖을 수 있습니다.

참여업체가 공동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한 노력은 기업의 대형화에 공동대처하는 명분을 주고 많은 공사 수주에서 얻을 수 있는 고수익보장과 저비용관리의 발전적인 사업은 비전을 주는 핵심이 될 것입니다.

▲협업 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사업안은.



현재 (유)용완전기통신공사가 계획하고 있는 ‘가칭 평동공단 전기·정보전문기술단(이하 평동기술단)’의 경우 오는 2008년까지 그룹화되고 하나된 협업을 완성한다는 비전아래 3차 3단계사업에 대한 계획을 수립해놓고 있습니다.

1차사업과제로 2002년까지 협업의 여건조성 및 사업의 기본방향설정, 업체간 협조 총력 등 협업에 따른 이익과 장단점을 파악해 보완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2차시기에는 2005년까지 신기술 신경영의 발전을 강구하고, 생산성 고부가 가치창출 및 사업체 연계로 소그룹화해 적극적 영업의 활성화에 힘쓸 것이며, 이같은 경험을 토대로 3차사업단계에서 완벽한 관리경영과 원터치 시스템업체 형성 등 협업의 최종단계에 돌입할 것입니다.

실제로 평동기술단의 경우 이미 지난 9월부터 협업의 기초준비단계에 돌입, 사업계획서 및 협업참여자 선정과정에 들어섰으며, 업종별 특수성을 접목시켜 공동수주 및 대응전략을 수립중에 있습니다.

▲협업 추진시 예상되는 문제점과 극복과제는.



협업은 무엇보다 경비의 절감과 시스템의 효율화가 업계발전의 큰 관건일 것입니다.

따라서 팀별 특수성과 노하우를 조화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전문성이 강화된 영업수주와 협업 참여업체의 발전을 위한 정보인프라 구축, 산학연 협동체제 구축, 공동 특허출원 문제 및 지역 대표기업으로서의 가치창출이 큰 과제로 부각됩니다.

이에 평동기술단은 참여업체의 현상태 업무상향파악 및 조정, 관리 운영의 일원화, 각종 자료수집 및 활용방안 연구, 업체간 불협화음 조정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업체간 중재 및 사업 선택의 우선순위에 만전을 기해야만 진정한 협업의 묘미가 살아날 수 있으며, 협업체의 도중 탈퇴시 이를 신속히 보완하는 방안 마련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협업추진의 주체 회사로서 평동공단에 입주하게 된 배경과 협업 추진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게 보는가.



평동기술단의 경우 (유)용완전기통신공사가 지난달 27일 광주시 광산구 용동 76번지에 준공한 신사옥을 모태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게 되며, 공동영업 및 시공, 정보화 효용 극대화로 지역경제의 중심에 우뚝 선다는 것을 기본 전략으로 삼고 있습니다.

평동기술단의 본거지가 될 평동공단은 지난 93년 부지조성공사에 착공, 95년 분양입주를 시작했으며 그동안 외국인 기업유치를 위한 특혜와 지원을 실시해 금년 현재 활발한 분양으로 평동공단 2차단지 조성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평동공단 1차 단지는 고도기술사업 및 일반업종을 위주로 한 입주대상업종 중 고도기술사업 7개분야의 첫 번째 항목인 전자, 정보, 전기분야 위주로 구성돼 있어, 본 기술단이 의도하는 협업의 공동 목표달성에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시책에 따라 지자체의 적극지원으로 광주는 광산업의 메카로 첨단산업의 전진기지로써의 소임을 다하고 평동공단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의 활로를 찾는 계기로 삼아 서남권 중추도시로서 실리와 명분이 있는 경제생산도시로서의 도약대를 놓은 시발점이 되리라 봅니다.

한편 지난 89년 (유)용완전기통신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전기공사는 물론 각종 유무선통신공사 현장에서 숙련된 기술력을 증명해 온 김낙현 사장은 독어독문과 전공이라는 한계에도 불구 꾸준한 연구노력과 기술배양으로 전기·통신공사업계의 차세대 주자로 인정받고 있으며, 광주·전남 인터넷협회 부회장 역할 수행과 함께 환경운동 등 사회봉사활동으로 건실한 경영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李点載 부국장 leejj@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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