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한국석유관리원의 자동차·선박 분야 연구시험 조직인 ‘연비배출가스기술센터’가 출범했다.
기존의 국내 자동차와 산업용 연료에 대한 품질 및 성능을 담당하던 조직인 성능연구팀을 센터 규모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전통 석유의 탄소중립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미래 수송 산업의 국내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는 설명이다.
‘연비배출가스기술센터’는 자동차 내구성, 연비 및 배출가스 등 연료가 자동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 기술에 강점이 있다. 이번 조직 확대로 자동차-연료-환경을 접목·연계하는 정부정책 지원 연구 및 국내외 공인시험기관 역할 뿐만 아니라 선박-연료-환경을 연계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석유관리원은 탄소중립형 선박용 석유대체연료 보급을 위한 ‘선박용 석유대체연료 시험시설 구축’을 시작으로 선박 엔진 및 기자재(배출가스 저감장치 등) 업계의 기술개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무탄소연료, 전기·수소 추진선 개발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선박 산업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자동차 분야에서도 차기 유럽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Euro 7)의 신속한 대응과 재생합성연료(e-fuel) 국내 도입을 위한 기술개발 연구, 관리원의 연구·시험 시스템을 전수하는 국제 컨설팅 사업 추진 등 시험·기술지원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차동형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이번 연비배출가스기술센터 출범으로 관리원이 수송 분야의 연비 및 배출가스 등 친환경성 강화에 더욱 이바지함으로써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