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LPG스쿨버스가 디젤이나 전기버스보다 환경성이 우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LPG협회(회장 이필재)가 31일 제공한 LPG뉴스에 따르면 캐나다LPG협회(Canadian Propane Association)는 자동차 연료의 생산부터 소비, 폐기까지 전 과정 평가(LCA)로 측정하면 LPG스쿨버스가 디젤이나 전기버스보다 환경성이 우월하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역마다 전력원에 따라 상이하지만 캐나다 동부 노바스코샤(Nova Scotia)주의 경우 전력 공급원 60% 이상이 석탄발전으로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기의 탄소 집약도(carbon intensity)가 245g/MJ에 달해 LPG 탄소 집약도 76g/MJ의 3배를 넘어선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디젤버스를 전기버스로 교체할 경우 온실가스(GHG) 배출량이 높아질 뿐 아니라 전기버스가 LPG보다 3배 이상 비싸 경제적 부담도 더 크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청정연료 표준(CFS, Clean Fuel Standard)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노바스코샤주의 전력생산 주공급원은 석탄발전이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LNG, 석탄, 기름, 페트콕(Pet-coke, 석유정제 부산물) 등 탄소 농도가 높은 연료의 점유율이 전체의 75%를 차지한다.
한편 노바스코샤주의 사우스랜드 운송(Southland Transportation)은 2020년부터 LPG스쿨버스 144대를 도입하여 핼리팩스(Halifax) 지역 학생들 통학에 활용하고 있으며, LPG버스 도입으로 이산화탄소(CO2) 624.22M/T(Metric Ton)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