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개선 효과' 뚜렷하다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개선 효과' 뚜렷하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2.04.05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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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평균 농도 '역대 최저'… 좋음일수 증가·나쁨일수 감소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해 3월31일까지 시행한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PM2.5) 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제3차 계절관리제(2021.12.1.~2022.3.31.) 기간 동안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23.3㎍/㎥로 제1차 계절관리제(2019.12.1.~2020.3.31.) 평균농도(24.5㎍/㎥)와 비교했을 때 5% 개선됐다.

또는 제3차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초미세먼지 '좋음일수(15㎍/㎥ 이하)'는 40일로 제1차 계절관리제 28일에 비해 12일이 늘어나며 43%가 증가했다. '나쁨일수(36㎍/㎥ 이상)'는 18일을 기록하며 제1차 계절관리제 22일에 비해 4일이 줄어들어 18% 감소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도입된 2019년 이후 제3차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의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좋음일수와 나쁨일수도 지속적인 개선 효과를 보인 것이라는 설명이다.

좀 더 세부적으로 보면, 제3차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전국 17개 시·도의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지난 제1차 및 제2차 계절관리제 기간과 비교해 가장 낮은 23.3㎍/㎥을 기록했다.

특히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비해 총력대응을 추진했던 올해 3월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22.2㎍/㎥였다. 지난해 3월, 27.1㎍/㎥에 비해 4.9㎍/㎥(18%) 감소한 수치다.

제3차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전국 17개 시·도 중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가장 낮았던 지역은 제주이고, 가장 높았던 지역은 충북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국 제3차 계절관리제 기간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최근 3년 평균에 비해 각각 1.3~5.4㎍/㎥ 씩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서울은 최근 3년 평균농도 30.1㎍/㎥에서 제3차 계절관리제 기간에는 24.7㎍/㎥로 5.4㎍/㎥(18%)가 개선됐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개선 폭이 가장 큰 수치다. 그 다음으로 경기 5.2㎍/㎥, 세종이 5㎍/㎥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제3차 계절관리제 결과를 부문별로 대기질 수치모델링을 거치는 등 과학적으로 분석, 5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국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 속에 우리나라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지난해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18㎍/㎥로 여전히 '좋음일수' 기준인 15㎍/㎥ 이하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8개국 중 35위 수준"이라면서 "이번 제3차 계절관리제의 과제별 추진 실적과 효과 분석 자료를 토대로 제4차 계절관리제를 차질 없이 준비, 미세먼지로부터 국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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