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LPG차 지원정책에 힘입어 신차 출시 활발
유럽 LPG차 지원정책에 힘입어 신차 출시 활발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22.04.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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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친환경 대체연료 지정 낮은 세율 적용…LPG차 보급 확대
기아 이탈리아 스포티지
기아 이탈리아 LPG스포티지 모델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유럽 각국이 LPG를 친환경 대체연료로 지정하고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한편 다양한 지원정책을 통해 LPG차 보급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LPG협회(회장 이필재)가 19일 제공한 유럽 자동차공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의 LPG 등 대체연료차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47.6% 증가했다. 특히 프랑스 194%, 이탈리아 14%, 폴란드 45%, 스페인 31% 증가하면서 전체 판매세를 주도했다.

스페인은 자동차 배출가스 기준에 따라 LPG차를 에코 등급으로 분류해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세금 감면 외에도 고농도 대기오염 발생 시 시행하는 차량2부에서 제외시키고 있으며 주차규제구역(SER) 주차비 50%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프랑스는 자동차배출가스 등급제에서 1등급으로 분류하여 배출가스저감지역(ZFE) 운행 제한 제외, 등록세 무료 또는 50% 할인, 무료 주차, 자동차보유세(TVS) 면제 및 부가세 환급 혜택등 을 지원한다.

이탈리아는 LPG차 구매 시 에코보너스를 통해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그린벨트 지역(Green Belt) 운행 제한 제외, 친환경차 의무구매 대상 차종에 LPG-가솔린 바이퓨얼 차량을 포함해 보급을 촉진하고 있다.

폴란드는 청정교통지역(Clean Transport Zones)을 시행하며 배출가스 등급에 따라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2025년까지 유로4이하, 2030년까지 유로5이하 차량을 제한하며 LPG와 같은 대체연료차량은 운행 제한에서 제외하고 있다.

한편 유럽 LPG차 시장은 AOEM(후속시장 주문자생산제조)방식이 활성화돼 있어 가솔린으로 출시된 차량의 LPG 전환이 용이하다. 시트로엥, 오펠, 볼보, 도요타, 혼다, 다치아, 폭스바겐, 피아트, 지프, 푸조 등 다양한 자동차제조사에서 LPG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다치아(Dacia)는 지난해 매출의 1/3이 LPG모델이며 올해 새롭게 출시된 7인승 SUV Jogger의 경우 LPG 비중이 61% 차지했다.

기아 이탈리아 법인은 지난해 피칸토, 스포티지, 스토닉, X씨드, 씨드, 리오 등 6종의 LPG모델을 개발해 출시했으며. 매출의 1/3은 LPG모델이 차지하고 있다.

강화되는 환경규제로 인해 대체연료차 시장 규모는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자동차 제조사들의 신차 출시도 활발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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