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재생에너지 연계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실증 착수
남부발전, 재생에너지 연계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실증 착수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2.04.1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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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MW급 대규모 그린수소 실증사업 정부 지원 과제 수주
연간 약 1200톤 규모 생산으로 수소경제 활성화 선도 목표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이승우, 이하 ‘남부발전’)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주관 ‘10MW 재생에너지 연계 대규모 그린수소 실증 기술 개발’ 정부 지원 연구과제를 최종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린수소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전력을 활용해 물을 전기 분해하여 생산한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수소다.

남부발전 컨소시엄은 제주도청,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기술공사, 제주에너지공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공단, 미래기준연구소, 제주대학교, SK E&S, SK Ecoplant, 지필로스, 선보유니텍, YEST 등 13개 기관과 전략적 협업체계를 구축해 실증과제에 공모했으며, 수요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와 코하이젠이 참여했다.

이번에 수주한 그린수소 실증과제는 제주 동복·북촌 풍력단지 내 알카라인(AEC), 고분자전해질(PEM), 고체산화물(SOEC), 음이온교환막(AEM) 등 4가지 수전해 방식을 모두 실증하는 사업이며, 정부 목표 대비 25% 용량을 증대한 12.5MW급 수전해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연구 기간은 올해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 48개월간이며, 연구비는 정부 지원 299억 원, 민간부담 323억 원 등 총 622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연구개발이 종료된 이후에는 20년간 사업화에 들어간다.

남부발전 컨소시엄은 제주도 내 그린수소 설비 구축을 통해 연간 약 1,200톤 규모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며, 생산된 수소는 모빌리티 충전소 공급 및 남제주, 한림빛드림발전소 LNG 연료와 혼합 연소에 활용함으로써 제주도 Carbon Free Island 달성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수전해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으로 정부 2030 그린수소 25만 톤 국내 생산·공급 목표를 달성할 초석이 마련됐다”라며, “동시에 수전해 설비 국산화를 견인해 국내 연관산업 생태계 활성화 및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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