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차 지원정책 및 경쟁력 있는 연료가격 영향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프랑스 정부의 적극적인 LPG차 지원정책과 경쟁력 있는 연료 가격에 힘입어 LPG차 시장이 3년 새 3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LPG협회(회장 이필재)가 28일 제공한 프랑스LPG협회(France Gaz Liquid)의 자료에 따르면 프랑스는 LPG차 판매량이 2020년 16,586대, 2021년 4만6420대를 기록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2월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해 최근 3년동안 LPG차 판매량이 3배 가까이 늘어났다.
또한 판매량 증가에 따라 지난해 LPG 소비량도 전년대비 35% 증가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연료가격 급등에 따른 가계 부담 경감을 위해 올해 4월부터 유종에 상관없이 유가를 리터당 18센트(한화 244원) 인하했다.
유가 정액 인하가 이미 유류세 감세 혜택을 받고 있는 LPG에 더욱 유리하게 적용되어, 현재 프랑스 LPG가격은 0.79유로(1,072원)로 디젤, 가솔린의 44% 수준으로 저렴하다.
또한 프랑스는 자동차배출가스 등급제에서 LPG를 1등급으로 분류하여 배출가스저감지역(ZFE) 운행 제한 제외, 등록세 무료 또는 50% 할인, 무료 주차, 자동차보유세(TVS) 면제 및 부가세 환급 혜택을 지원하고 있어 LPG차 증가세는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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