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 고농도 시기, 집중관리대책 추진한다
오존 고농도 시기, 집중관리대책 추진한다
  • 김규훈 기자
  • kghzang@energydaily.co.kr
  • 승인 2022.05.02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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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배출사업장 집중 감시·점검 및 저감 기술지원

[에너지데일리 김규훈 기자] 환경부(장관 한정애)가 오존(O3) 고농도 발생 시기(5월~8월)를 맞아 국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오존 발생 원인물질을 줄이고 행동요령 홍보를 강화하는 등 '고농도 오존 집중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오존은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자외선과 광화학 반응으로 주로 생성되며, 산소 원자 3개가 결합해 이뤄진 기체다. 반복적으로 고농도의 오존에 노출될 경우 폐 등 호흡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햇빛이 강한 5월부터 8월 사이에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고농도 오존 집중관리 대책'의 주요 내용은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 ▲휘발성유기화합물 비산배출시설에 대한 기술지원 ▲오존 위해성과 행동요령 홍보강화 등이다.

먼저, 환경부는 소속·산하 기관인 지방(유역)환경청, 수도권대기환경청,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공단 등을 비롯해 지자체와 함께 질소산화물과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사업장을 특별점검한다.

또한 대기관리권역별로 주요 산업단지, 대규모 석유화학산업단지 등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이 밀집된 지역은 첨단감시장비 등을 활용, 집중적으로 감시한다.

이 밖에도 오존 노출로 인한 국민들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고농도 정보 안내와 행동요령 홍보도 강화한다.

참고로 반응성이 높은 오존은 햇빛이 약한 실내에서 빠르게 다른 기체와 반응하여 소멸하기 때문에 오존 고농도 발생 시 신속하게 실내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햇빛이 강하고 기온이 오르는 여름철이 다가올수록 오존 농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질소산화물 등 오존 생성 원인물질에 대해 이번 집중관리 대책과 함께 상시적인 저감 대책도 병행하여 오존 발생에 따른 국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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